집에 물이 안 나온지 너닷새 됩니다.
뭔넘의 상수도 공사가 집이 두 채라는 이유로 한군데만 무상으로 공사를 해주고 다른 한곳은 현금으로 수십 만 원을 쥐어줘야 공사를 해준다는 것인지 이해를 할 수 없습니다.
옛날 성격 같았으면 조선낫에 휘발유를 뿌려 불을 댕겨설랑 담당자를 죽이네 살리네 했겠지만, 저도 이제 그냥 참기로 합니다.
대신, 직접 삽을 들고 60cm 깊이로 15m 남짓 흙을 파내서 엑셀파이프(?)를 잘라서 이리저리 연결을 해야 비로소 목구멍으로 꿀맛 같은 유치댐 물을 걸칠 수 있을 일입니다.
내일 빡시게 삽질 할 생각을 하니, 기분은 된장이요.
우라질레이션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삽질 잘하시는 분 구합니다 이러면,
'쌤통입니다 뙈약볕에서 똥줄 좀 타보이소' 하실 분들이 더 많으시겠지요.
내일 허리가 뽀사지더라도 보란듯이 해낼 테니 두고보시라요. 으드득~
![freebd_10331933.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freebd/99px_thumb_freebd_1033193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