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제대한 다음해 여름휴가.. 거제도.. 지금 집사람이랑 둘이 떠난 밀월여행..
기름 유출사고 때문에 난리가 났던 시기죠..
밤에 바닷가 나와서 맥주사서 방파제 가서 마실려고 점방에 들어가서는
새로나온 오비 맥주 Lager..
아줌마.. 오비 레이져 두캔요..
아줌니.. 총각 라거다~~
울집사람 배잡고 넘어지고.. 전 홍당무~~ㅎㅎ
"지구상에 물고기가 없으면 인간도 멸망한다" 하던데....
실은......
그그제 산천어를 무지 많이 잡았답니다.
어찌나 크고 실하던지
딱 2마리 소금뿌려 몰래 구워 먹었습니다....
얼마나 고소하고 맛있던지....여기에서라도
고해성사하듯 풀어 놓으니 죄송함이 쬐금 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