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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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일본에 출장중이라 낚시 가고 싶어 미치겠네요.. ㅠㅠ
다름이 아니라 몇일전 출징오기 이틀전날 출조 한번 가야겠다 생각하고 짐을싸서 산속 여기저기를 둘러보며 소류지를 찾던중 사람하나 없는 작음 소류지를 발견하곤 곧장 대를펴 상황으 체크하기 시작 했습니다... 산속이라 그런지 오싹하다 생각들 정도로 음침했습니다. 누군가 자꾸 쳐다보는것 같은 느낌도 받고.... 그렇게 전을펴고 붕어와의 만남을 기다리며 커피를 한잔하려던 찰라 말뚝같이 박혀있던 찌가 꿈틀대기 시적했습니다. 재빠른 챔질 그 느낌은 마치...무거운 수초더미를 끌어 올리는 느낌이였습니다... 마침내 믈위로 모습을 드러낸 수초더미를 꼭 사람의 머리카락 뭉치 같았습니디.. 그렇게 들어 올리기 찝찝해 하던 찰라... 파라솔에 달아놓는 랜턴이 꺼져 버림과 동시에 말로는 표현하기 힘든 힘이 낚시줄을 당기고 있었습니다. 모자에 달린 라이트를 켜는 그 순간 낚시대의 초릿대 부러지는 소리와 함께 가녀린 여자의 비웃는듯한 웃음소리가 제 귓가에 맴돌고 부러진 초릿대와 캐미달린찌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버렸습니다... 너무 무서웠습니다... 혼자였으니까요.... 공포란 이런것이구나.. 생각든 순간 또 다시 들려오는 웃음소리....저는 번개같은 속도로 낚시대 8대를 접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마지막대를 접으려는 순간 갑자기 무언가 손가락을 찔렸습니다.. 아프다는 생각보다는 두려움이 컷기에 헤드라이트를 켜고 손가락을 보니....아까 부러진 낚시대 바늘이 제 손가락에 바늘귀까지 파고 들어 꽂혀 있었습니다... 빼낼 정신도 없이 정리를 마져 하고 미친듯이 그 산속을 빠져 나왔습니다...내려와 보니 잃어 버린 채빈 하나였는데 바늘은 두개가 꽂혀 있었습니다... 너무 무서웠습니다...선배님들도 낚시 다니시면서 이러한 무서운 경험들이 있으시겠지요.... 다음날 날이 밝고 다시 찾은 그곳은 .... 다름아닌 공동묘지 였습니다.....
허접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도 그 손가락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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