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밤낚시하다가 등뒤가 서늘한.......

커피매니아 IP : a21960e04452ab7 날짜 : 2007-08-31 12:59 조회 : 6844 본문+댓글추천 : 0

느낌받으신분 없으신가요?..........얼마전 평일 밤 낚시갔다가 등뒤에.........뭔가가 잇긴잇는데....

돌아보고싶긴한데.......도저히 못돌아보겟더라고요......

이런느낌받아보신분 계신가요?.......
추천 0

1등! 붕어와춤을 07-08-31 13:19 IP : c874898ff5e4582
궁금해서 못 견딥니다. 돌아봐야 직성이 풀리죠~~~~~~~~~기절하는 한이 있어도요.

특히 더운 밤인데 갑자기 서늘한 기운이 느껴 지면서~~~~~

귀 기울이면 발자국도 아닌 벌레소리도 아닌 희미한 소름돋는 소리나면서~~~~~~~~

서서히 다가옵니다. 아주 천천히
=
=
=
=
=
=
=
=
=
=
=
새우한마리주면 안잡아먹지~~~~~~~~~~~~~~~~~~~~~~~~~~~~
추천 0

2등! 비학산 07-08-31 13:31 IP : 3ea41747572ddbb
꾸벅 꾸벅 조는데......갑자기 뒷골이 서늘항 느낌에 눈이 떠 지더군요..

보통 졸다 일어나면 눈이 따갑고 ,정신이 비몽사몽일 경우가 많은데....

그날 만큼은 눈이 딱 뜨지면서 정신이 차가울 정도로 맑더군요....

이 알수 없는 느낌....

서늘하다 못해 차가워진 뒷쪽의 공기....(꿀꺽)

돌아보고 싶습니다.....

싶습니다....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콩하나 주믄 안잡아먹쥐~~~~~~~~~~~~~~~~~~~~~~~~~~~~~~~~~~ ^^
추천 0

3등! 엽기붕어 07-08-31 15:24 IP : 23624b63debed09
그냥 시원한 바람이었길 하고 바래 봅니다.........오늘 낚시 갑니다.
추천 0

입아픈붕어 07-08-31 16:43 IP : d583b092ec9b52d
이건 제가 어젯밤..아니 오늘새벽(8월31일)직접격은 이야깁니다.

같이 동출하기로 한분의 사정으로 저 혼자서 아무도 없는 소류지에서 밤낚시를 갔습니다.
비온후라 밤기온이 꽤나 쌀쌀하더군요.
방한을 하지 않아 추위에 떨다가 할수없이
새벽 한시쯤 차에서 시트눕히고 깜빡졸았습니다.

얼마나 잤을까....추위에 떨면서 제대로 잠도 못자고 눈을 떠서
차밖을 내다보았습니다.
보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아직 달이 밝아 밖은 훤했습니다.

고요함속에 추위를 느끼며 다시 자리에 누워 차창밖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세상에...놀라 심장터지는줄 알았습니다.

차위에서 누가 올라가 머리를 풀고 차안에 있는 나를 바라보는 시커먼 그림자...
마치 티비에 나오는 처녀귀신같은 모습을 하고 뚫어져라 저를 바라보고있는것 아니겠습니까.

얼마나 놀랐는지....
몸은 천근만근이나 된듯 바닥에 착달라 붙어 꼼짝도 할수없었고 극심한 공포에 떨며
옆에있던 후라쉬를 켤려고 안간힘을 써도 켜지지가 않더군요.
어떻게든 몸을 움직여 그순간을 벗어나려 했지만
움직임없이 지켜보는 검은 그림자...

어느순간 서서히 움직이는 몸을 느끼며 눈을떠 바라본 창밖은 고요한 달빛만 흐르더군요.

비몽사몽 꿈인데 마치 현실같은 체험을 한 하룻밤이었습니다.
이현상이 가위눌림인가요?
그시간 이후로 날밝을때까지 공포를 느끼며 보낸 지옥같은 하룻밤이었습니다.

저수지에 떠있는 케미들을 보니 물속에서 물귀신이 올라올것 같았습니다.
낚시다니면서 처음 느껴본 공포였습니다.
추천 0

구수파 07-08-31 18:52 IP : 595f81d38e7e628
커피매니아님! 한 번 뒤돌아 보면 계속 봐진다는 거 아시죠?^^
붕춤님은 항상 유머와 재치^^ㅎㅎㅎ
엽기붕어님의 여유로움.....
비학산님ㅎㅎㅎㅎㅎ,입아픈붕어님은 많이 피곤함이 누적되어 일면'가위누름'이네요. 충분한 휴식을 요망합니다.ㅋㅋㅋㅋ
진단 지대로(?) 됐나요?????!!!!!^^......
추천 0

커피매니아 07-08-31 19:28 IP : a21960e04452ab7
ㅎㅎㅎ 그렇죠.....한번 뒤를보게되믄......계속 고개가 돌아간다는.....ㅎㅎ
추천 0

붕대물 07-08-31 19:53 IP : ed4ace56c500aa4
그때는 돌아보지 말고 바로 담배일발 장전 하고 물병찾고 설치면서 움직이면 됩니다.
나는 좌우간 기분이 좀 이상하면 무조건 담배불 부터 붙입니다.
그러면 안정감이 찾아오고 뒤돌아 봐도 이상이 없습니다.
그넘들이 담배연기 싫어하나 봐요...호호호
추천 0

검은해 07-09-01 09:12 IP : b342b1d71a7f0ad
저 어제 그런 느낌.. 음..

건너편에 두분과 나 이렇게 셋이서 유료터 늦은 밤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비는 소리 없이 수면을 두드리고..

저 멀리 붉은 가로등 빛이 비춰지면서. ..

흔들리는 나뭇잎..

옆에서 뭔가가 움직이는 듯 한 느낌..

한 참을 주시한 결과..

떡밥을 찾아 다니는 들쥐.. ㅡㅡ^
추천 0

산골붕어 07-09-03 04:03 IP : 221057503fdcc00
저같어면 좋게 말하겠습니다
낙시하는데 방해가 되니 딴데가서 놀라고...
가위눌림 맞겠네요 친구넘이 자주 겠는다는데
난 아직 못격어 봤습니다...조심 해서 나쁠거야 있습니까
멧돼지만 조심하면 까딱없을거 같습니다...
추천 0

레젠더 07-09-03 11:56 IP : 484f396365cd50b
분명히 뒤에 뭔가가 있었을것 같은데요....ㅠ.ㅠ 농담아니구요 제가 그런경우가 있어서....
전 뒤가 아니고 바로 코 앞에서 예전에 직원이랑 밤낚시 같는데... 처음에는 당연히 밤낚시하러 온사람이
조황을 물어보러 왔는지 알았습니다 한참후에....ㅠ.ㅠ
알고보니..... 직원 옆에는 아무도 없엇습니다
직원: 니 누랑 이야기했냐?....
나: 주임님은 누구랑 이야기 했는데요....
직원: 난 아무하고도 이야기 안했는데...
엥~~~~ 이게 뭔소리래.....
난 분명히 직원 옆에 어떤분이 앉아서 이야기 하던데...
근데 직원은 저보고 누구랑 이야기 했냐고 다시 물으니...
그 저수지 분명 뭔가가 있을것 같습니다 제가 그런 경우를 했으니...
확실히 전 봤습니다 귀신?.....
아마도 처음에는 귀신인지 저는 전혀 몰랐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보니 제가 본 그것이 귀신 이더군요 확실히 귀신은 있습니다
아니 존재한다고 믿어야지요.... 담이 약하면 그런것이 보인다고 하던데..
제가 그렇게 담이 약하지는 않는데... 그 뒤로 그 저수지에는 낚시하러 절대로 안갑니다
하지만 밤낚시는 갑니다 다른 저수지로.....
그냥 보시면 그냥 그려러니 하시길.... 아님 정말로 홀립니다
다음에는 밤낚시중에 물속에 있는분의 이야기를 해드릴께요...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ㅠ.ㅠ
추천 0

강적 07-09-03 15:35 IP : 20c98dabdc893cd
저도 낚시 도중에 놀란적이 많은데요 한번은 조금 외진 소류지에 낚시를 갔다가 입질도 없고 꼼짝도 않는 찌만 바라보고

있던중 뒤에서 무언가 댕기는듯한 느낌이 있어 헤드렌턴에 불을 켜고 뒤돌아 봤다가 죽는줄 알았습니다.

바로 앞에서 파란 불빛이 확 들어오는데 동공이 확대되고 등골을 따라 전율이 느껴지는 동시에 "옴마야"

나를 노려보는 파란 불빛은 바로 고양이놈이 등뒤에 떡하니 앉아 있었던 것입니다.ㅋㅋ

나중에 알고보니 요놈은 낚시꾼들이 작은 붕어를 잡았을때 가끔씩 붕어를 던져줘 공짜로 붕어회를 꽤나 많이 얻어 먹었다고

하더군요. ㅎㅎㅎ
추천 0

조포 07-09-03 15:57 IP : 7091713bdd900f4
미안~~~~~~해~~~~~~~~~요...
다시는 안 나타날께~~~~~~~~~~~~~~~요 ㅎㅎㅎㅎㅎ
에공...
글을 읽다가 저도 동감하는 부분이 많네요.....
1
11
111
1111
11111
111111
참붕어 두마리 주면 배부르지~~~~~~~~~~~~~~~~~~~~~~~^^
추천 0

누렁아저늠물어 07-09-03 16:16 IP : 832957a61c46182
입아픈붕어님.....
그건...그건...아마두...아마두...
까만 비닐봉지가 바람에 날려와서
와이퍼에 걸렸다가 파닥파닥...하다가..다시..
허공으로 휘~잉...
믿으세요 ^^~
추천 0

천안신선 07-09-03 20:17 IP : a9eefcbd8c4c238
낭군님이랑 같이 낚시차 놀러 온 샥시... 낚시 삼매경에 빠져 찌만 바라보는 낭군님... 얘기 좀 하자면 저수지에선 떠들면 고기가
안 나온다고 화내는 낭군님.... 티불 심심하고, 지겨운 시간 뭐하고 보내나 툴툴거리다가 모퉁이 돌아가면 뭐가 있을까?..

야생초 구경하며 한 구비 돌아가 보니 길 밑에서 한 아자씨가 낚시 삼매경에 빠져 내가 온 것도 모른다. 떠들면 안된다고 혔다. 뒤켠에 살며시 앉아 낭군님보다 낙수 잘 하는지 비교하며 구경한다.

낚시인 한참을 집중하다 20~30분에 한번씩 생각이 나갔다 오며 두려움과 상념등을 가지고 온다. 그때 뒤에 뭔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두려움 반 궁금증 반속에 고개를 돌려 보니 하얀 소복을 입은 여인? 구신?(간과 담이 줄어들면 흰색 나들이 옷이
하얀 소복으로 변해 보입니다)이 자기를 지켜보며 조용히 말을 걸어옵니다
"아저씨 고기 잘 나오나요!"
안그래도 간이 콩알만 해져있던 낚시인 거의 주검입니다. 혼비백산 놀라 한참을 말도 못하다 개미만한 목소리로 "안 나와요"
(본인은 큰소리로 말한줄 착가한다).
여인이 또 물어본다. "여그는 뭐가 잘 나와요!".
간이 대충 돌아와 정신 차린 낚시인 속으로는 "딴데 가서 놀지 염병할 하필이면 나야... 년 2개가 날아다닙니다." 라고 생각하며
퉁명스럽게 "몰라요. 992만 나와요"
퉁명한 대답에 머슥해진 구신녀 다시 고개 돌려 보니 사라지고 없습니다.
나이들어 간담이 약해지면 매사에 자신이 없어지고 자주 놀라게 됩니다. 어린이들도 왕따 당하거나 얻어맞는 애들 대부분이
간이 작습니다. 간을 키워 배 밖으로 나오는 것도 문제지만 간을 튼튼하게 하여 애들에게 자신감을 갖도록 해줍시다.
허하다고 하지요. 약한 육체 피로한 몸은 상념의 지배를 받습니다. 앞에 잘 있던 미류 나무가 밤이 되면 바람이 불고 갑자기
거인 구신이 되어 나에게 달려듭니다. 빗자루 구신, 떡밥구신??? 처녀구신은 好, 하여튼 상상이 두려움을 만듭니다.
위 사례는 많은 분들이 낙수할 때 실제로 겪을 수 있는 일이고요 겪었던 실제 애기이기도 합니다.
월님들 월척하세요!
추천 0

유유자작 07-09-03 22:22 IP : 0c308a964abc38b
93년쯤인가 남양만으로 출조가 잦앗는데 8월 휴가철 새벽2시쯤 기아펌프장조금지나 수초밀집지역에서낚시시작
월척급붕어가 자주 나오던 장소라서 자주갔지요 2~3일전쯤에비가많이와서 약간 흙탕물이었고 휴가시즌이었기에 낚시하는사람은 나혼자 서서히 날이밝아오는데 제자리오른쪽으로 (6~7미터쯤)물속에서먼가 검은 물체가보이기에 흘끗쳐다보고
다시낚시열중 잠시후에검은 물체가 자꾸거슬려서 자리에서일어나 접근해서 이게먼가하고 자세히살펴보니
우왁 사람머리 기절초풍할뻔하다가 숨가다듬고 다시한번 살펴보니 사람이빠져죽어있어요 노란우비입은채로 떠있더라구요..
그길로 동네까지나가서 공중전화로신고하고 다시 돌아와 낚시대 챙기는데 왜그리급하고 떨리던지...
그 쪽 안 보게되더라구요 지나쳐 나오면서 한번 힐끔
그 이후로는한동안밤낚시 못갓슴다
초입에서 낚시하고있으니 1시간 후쯤에 경찰차하고 앰블런스들어가데요
아직도 가끔의문스런건 그장소가 폭이10미터이내였는데 어찌빠져죽엇는지 수초도상당히밀집되있고
2~3일전에 비많이왓을때 벼락이라도맞았는지
그장소 한2년 안가다가 아쉬운맘에오랜만에다시출조 해보니 본류쪽으로 군부대막사가 설치되있기에군인 훈련나왔나보다하고 제할일했죠
아침 동틀무렵에 장교하나가 어슬렁 다가와서
" 많이잡 으셧어요"묻기에 "안나오네요 훈련나왔나봐요" 하니까
" 아뇨 사람이빠져죽었는데 떠오를때가되서 기다리고있어요"
참내 이쪽이 이상한자린가 싶더라구요
제 기억으론 군인이 훈련중에 두명이빠졌다고 ...
밤낚시가면 아직도 가끔생각이나네요
추천 0

검정콩 07-09-06 01:48 IP : 9400437057c3711
제가 누구놀래킨경험있습니다.. 장사하느라 가게마치고 새벽1시경 저수지밑에 차대놓고 걸어올라가다 너무힘들어서 무덤가에 앉아서 쉬는데 철수 하시던 두분이 내려오면서 갑자기 비명지르데요.그날 비도 추적추적오고 저는검은우비입고 ..으악 하면서 얼매나 떨던지 .. 전 왜그러시나 하고 쳐다보니 어어억 하더군요 한분이 뒤따라오시던분도 놀래시고.. 그날 놀래신두분 죄송합니다..또한번 저먼저 저수지도착해서 낚시하면서 친구 기달리는데 친구가 밤10시경에 오더군요 저는마중간다고 갔는데 후레쉬안들고 가서 친구가 차에서 내리길래 나무밑에 앉아있다가 쓰윽 나타나니 친구녀석 하얗게 질려서 벌벌.... ㅎㅎ 또 한번은 낚시점에서 두런두런이야기하다가 누가 밤낚시하면 뭐가무섭노 재미있지 그러더군요 어느날 그양반하고 단둘이 낚시갔습니다.그양반 포인트 뒤에 무덤이고 (명포인트) 저는건너편에 차대놓고 자리잡고 ... 그양반 밤10시 넘어서 제자리오더니 그냥 차에 드가서 아침까지 안나오데요.. 먼일있었는지..ㅎㅎㅎ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