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의실/욕실 청소시간이 1시부터인데,
도착한 시간이 정확히 12시50분,
탈의실문은 유리자동문인데
복도 끝이라서 늘 반쯤 열린채로 고정되어있죠.
락커 열쇠를 꽂아 열어놓고
서둘러 훌러덩 훌러덩 홀딱 벗고
거울에 비친 남자인 내가 봐도 눈부신 나의 근육질 나신을 한번 감상하고
트레이닝복으로 막 갈아입으려는 찰나,
"아무도 없죠?"
하는 목소리와 동시에 대답할 틈도없이
청소할머니 얼굴이 불쑥~
딱 마주침!
순간 깜짝 놀라서
두손으로도 쉽게 가리기 힘든 엄청난 나의 거시기를 가리며 돌아섬.
못본것도 같고, 본것도 같고,,,
복도 지나칠때 할머니가 알듯모를듯 슬쩍 웃는것도 같았고..
시간이 1시가 넘은것도 아닌데
혹시 저할머니, 노리고 들어온거 아닌가 몰라.
나말고도 몇명 더 당(?)했다던데...
![freebd_01572798.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freebd/720px_thumb_freebd_01572798.jpg)
손에 아령들고 계셨다가
착각한거 아닙니까?
3초 자라목 어르신께서도
말씀은 거대하다고 하시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