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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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을 맞아 햇볕이 잘 드는 남향 거실 가득히... 그동안 "외국출장"및 "벼룩시장"에서
정성스레 모은 달봉의 분신과도 같은 각종 라듸오를 모두 꺼내 열심히 입김을 불어가며 닦고 있다.
"지역신문"에 또는 "잡지"및 나름 인지도가 있는 신문에도 "컬럼"을 쓰며 취미 활동에도 열심이다.
달봉처도 서서히 그 방면에서 인지도가 높아가는 달봉을 보면서 내조도 열심이며 각종 자료수집에
"까페" 관리자로서도 한목 단단히함은 물론이다.
한가지 흠이 있다면 라듸오를 "狂"적으로 좋아 한다는것이다.
외출할때나 또는 장소에 구해 받지 않고 항상 "이어폰"이 귀에 꽂혀 있고
심지어는 침실에서도 라듸오를 끼고 산다는것이다.
그러니 별을 따기가 그야 말로 하늘에 별 따기다.
아이들이 생기니 아이들에 치어 달봉이 근처에라도 오면 눈을 치켜뜨며 면박을 주기 일쑤였는데
이젠 아이들에게 가는 손길도 뜸해지니 조금의 시간의 여유도 생긴다.
오늘은 기여코 별을 따야지 하고 맘을 먹고 잠자리에 드니 역시나 달봉은 라듸오를 낀채 어떨뗀
웃음을.어떨땐 심각한 표정으로 라듸오 듣기에 열심이다.
여~봉 !!!!! 하며 달봉처가 코평수를 넓히니 달봉은 기가 막힌지 대꾸도 않고 화장실로 향한다.
이때다 싶어 라디오에서 먼저 "건전지"를 빼고 옷을 벗어 던지며 "벌거숭이"로 침대에 누웠다.
화장실에 다녀온 달봉은 벌거숭이로 침대에 널부러진 처를 보며 혀를 찬다...하여간....이~그...쯧.쯧.쯧
여~봉
오늘의 내가 "인간 라듸오"가 되면 안될까???
인간 라듸오?????????????? 어떻게.........
응.....왼쪽 가슴은 F.M... 오른쪽 가슴은 A.M
당신이 듣고 싶은데로 눌러봐...
참내!!!!!!! 기가차고 코가차서 달봉은 말이 안나온다.
허기사 내가 너무했나하고 생각이 들자 달봉은 마눌의 제안에 흥쾌이 응한다.
그래!! 오늘밤은 끝까지 가는거야.^^
눈을 꼭 감고 내심기다리는 마눌의 오른쪽 가슴을 지긋이 누른다........ 반응이 없다.
속으로 뭐~야...
다시 왼쪽 가슴을 또 지긋이 누루고 기다리니 반응이 없자 달봉은 마눌에게
버럭 성질을 내며 뭐야 인간 라듸오가 되어 준다며.....
달봉 처...실눈을 살며시 뜨고....................아랫쪽을 가르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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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이구!!!!!!!!!! 인간아~~~~~~~
"건전지"를 넣어야지.......................끝.....감사합니다.
날씨가 많이 풀렸내요.
주말에 출조 하시는 월님들 대박을 점지해 드립니다. 씨^_____^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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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