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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낚시의 묘미??

기다림끝 IP : 765c623a82ab591 날짜 : 2010-08-03 00:40 조회 : 3843 본문+댓글추천 : 0

안녕하세요.

몇일전 밤낚을가서 잇었던 이야기입니다..ㅋㅋ

저랑 월척에서 만난형과 의성쪽에 밤낚을갓었습니다.

저수지에는 단둘뿐이었고..

저녁식사를 하고 본격적으로 낚시를하는데

옆에서 스으윽~~하는소리가 들려 바닥을 보는데

제 옥수수통쪽에 길쭉한먼가가있는거에요.

소름이돋아 불을 비쳐볼려는데 손전등이 제발밑에 나둔생각이;;

뱀이있을수도 있다는 생각에 차마 손을못내밀겠더라구요.ㅎ

그래서 주머니를 뒤척이다 라이터를 손에쥐고 불을 켜놨습니다

겁먹어서 그런지 제눈에 보이는게 꼭 뱀이 혀를 낼름하는것처럼보여

순간 경직자세로 한동안있었어요.

그래도 밑에 무언가는 미동도없이 있는거에요.

순간 확티어나가볼까 혼자막생각하다

결국은 같이간형을 애처롭게 불렀습니다

형~형~손전등들고 좀와주세요~~
형왈 왜 무슨일있어?
네 제밑에 뱀이 있는거같아요
손전등으로 제발쪽좀 비쳐주세요
손전등으로 제발밑을 비추는순간;;;;;;;;
이게 왠일 제손전등뒤에달린 고무줄이 옥수수통쪽에 걸려있는거 였습니다.;;
허무한고 얼마나 챙피하던지..ㅎㅎ
한30분을 소름끼도록 온몸이;;;;;ㅎㅎㅎ
다리는 후덜덜..ㅎㅎ
더웃긴거 그러면서도 찌에서 눈을 안떈 제자신.;;;ㅎㅎ
그냥 생각이나 두서없이 글을 적어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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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늙은뽕순이 10-08-03 00:46 IP : 82a5c3644109b8a
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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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오빠달려 10-08-03 00:57 IP : 23c0687b0910b5c
헐~피서낚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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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인동초2 10-08-03 01:34 IP : ff9ce74768685e4
완전히 코믹 납량 특선입니다

한참을 웃다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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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르가즘이 10-08-03 03:07 IP : ee1c93ca787a7b2
시원하셧겟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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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린느 10-08-03 03:22 IP : 198f4764052db68
뱀에 대한 공포는 실제로 말도 못하더군요.
특히 밤에는 더욱...
실제 밤에는 뱀이 안 돌아 다니는 건가요?
늘 궁금 했었는데ㅡ, 혹시 아시는 분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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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퐁이 10-08-03 07:54 IP : 2ed586ac97917b3
ㅋㅋㅋㅋ

식은땀 줄줄 흘럿겟습니다..ㅎㅎㅎ

맹독의 뱀은 야행성도있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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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토깽 10-08-03 08:24 IP : ae4ec17d7282789
스퐁님..짐 출조 준비하는데 끝까지 겁주시는군요..ㅋㅋㅋ

뱀을 좋아하시는가 봐요~!^^

아래 사진속 꽃뱀도 독사라니 잡아드실때 조심하심이..ㅎ

님에 낚시가방은 낚시 갓다오셔 청소 하셧는지요..?

낚시대 끄내실때 뭔가 물컹거리는 느낌이오면..

후다닥~~ 튀십시요..까치독사ㅜ

글고 장화 신을때 뭔가 느낌이 오면 칠점사ㅜ


웃자는 이야기 이지만 현장에서 대편성후 낚시나 장비가방들

방치하면 일어날수도 있는일이니 주의 해야겟죠~!


날도더운데..힘내시라 비암탕 한사발 스퐁님께 택배로 발송합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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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조사 10-08-03 09:04 IP : 435d1fd47845d8f
하하,,,

진짜 밤낚의 묘미네요,,,

앞산의 물그림자와 건너편에 찌가 밤에는 묘하게도 어떤 크고 긴 괴물의 눈알(??)위치로도 보이고~~~~

끝님 덕분에 한바탕 웃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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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붕어 10-08-03 09:25 IP : eb43cb4684df651
밤낚시는 조용한맛에 하는건데
그에 따라 무서븐일도 많이 발생하지요.
그래도 만약을 대비 하셔서 형을 부르신일은 잘하신것입니다.
다음에도 안전 출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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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와상처 10-08-03 09:50 IP : 32aaa67910a4ce3
허허~

찌에서 눈을 안떼신게 아니라 바짝 긴장모드로 눈만 움직이는 인간 말뚝..

정체를 알고 난후 그 허탈감.. 동출한 형님 두고두고 재탕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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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525 10-08-03 10:00 IP : 7a195da7cba60c3
글을 읽다보니 전에 있었던 일이 생각나네요

3년전 여름 군위 광현지에서 있었던 일

광현지는 제방 좌측 큰나무 주변이 포인트입니다

나무 오른쪽에 홈통처럼 생긴 곳에 접이식 좌대나 좌대탔을때

나무로 만든 받침틀이 놓여져 있었죠

그 당시 40대후반이나 50대초반으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아저씨와 함께 낚시를 하셨는데

밤에 갑자기 메조소프라노톤으로 "으악~~으악~~~~~~~~~"

뱀이 점빵에 나타나 발견하고 소리를 지르는데 얼마나 우렁찬 소리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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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로간산적 10-08-03 11:58 IP : 3656ee1d9fa1555
흐미 ~~~~

내가 다 식은 땀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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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한지3일 10-08-03 18:28 IP : 518b1b91edd280c
웃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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