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어디 국밥집가서 점심한그릇 때리고 느긋하게 출발한다.
저수지도착후 멀리가기는 덥고 최대한 가까운데 자리잡는다.
낚시대펴놓고 지롱이 달아 던지니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다.
중태기,물방개,피라미 대참사... 어두워지면 대물 나온다 기대하고..
일단 주변 산 언저리 산삼 있나 한바퀴 둘러본다.. 없다.
어둑해지면 저녁먹고 친구놈들보다 먼저 한수 욕심에 열심히 쪼아본다..
이상하게 저녁때쯤에는 피라미입질도 없다.. 개심심하다..
스마트폰 켜고 주섬주섬 게임도 해보고...
완전히 어두워진다..
대물기대에 새우로 갈아던져주고 열심히 쪼아보려는데 낮에 산삼욕심에
산 한바퀴 돌아본 피곤이 개떼처럼 몰려온다..
시계를보니 11시.. 눈이 저절로 감긴다. 대물은 새벽에 출몰한다고 생각하고
친구 눈치를 보고 소변보러 가는척하며 차문을 소리없이 열고 들어간다..
눈떠니 아침9시다. 아침을 빨리먹고 오전타임에 열심히 해보자 결심하고
쪼아본다.. 피라미가 또 개떼처럼 달려든다...
이럴때도 있다 생각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철수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