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부터 군위와서 이틀째 짬낚만 하고 있어요
태풍때 비로 저수지 한곳은 어제 저녁에도 그냥 흙탕물
한곳은 어느정도 가라앉아 밤에 새우가 보일정도는 되던데
새우가 보일정도면 지렁이 굳이 안써도 될까요?
낮에 지렁이 쓰면 잔붕어가 너무 달려드는 저수지라
지렁이 사러 의흥에 가야하나?
요새 시골엔 지렁이 잡을곳이 없네요
전부 퇴비를 사서쓰는지라 두엄터가 안보입니다
이제 저녁엔 선풍기가 필요없을만큼 시원해졌네요
긴팔입어도 시원했습니다
하필 위에 전기줄이 있어 죽긴 싫어 2.6칸대 이하로만
각도가 90도도 안되는데 한눈에 안들어옵니다 ㅋ
좀더 수련이 필요한듯합니다
시원은 한데 초저녁에 모기 장난이 아닙니다
의자없이 잠시 쪼그려앉았앉가 엉덩이에 열댓번 찔렸네요
근데 9시 넘어가니 모기가 또 없어지네요
산에 꼭 불난거 같죠?
3년전쯤 낚시하러왔다 저거 첨보고 산불인줄알고 119신고했더만 위치랑 방향확인하더니 그거 팔공산에 불켜놓은거라고 신경쓰지마라네요
어젠 낮에 저자리서 한대만 펴고 쉬다가(저자리가 하루종일 그늘입니다 ) 철수했습니다
밤에 떡밥과 잠자리채로 새우 잡으러 다시 갔다왔네요
떡밥뿌려놓고 십분쯤 있다 잠자리채로 뜨는걸로 두공기정도 잡아 할매가 해주신게 생각나 볶아먹었습니다
내일은 대구집으로 가야하니
의흥가서 지렁이 한통사서 오늘은 한 6시간 진득히 앉아있어보려합니다 흐려서 낮에가도 되겠네요
아 김밥이라도 하나사야되는데 의흥에 김밥이 있으려나 싶네요
지렁이도 슈퍼가서 사야하느디
참 지렁이 살까요 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