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그리고 분에 넘치는 답글을 받았습니다.
이미 은혜 한 번 받았는데 또다른 신세가 사실 부담이 되었고,
아들놈이 멀미가 심해 장거리 여행이 망설여진다 말씀 드렸습니다.
지난 토요일 오후, 업무가 조용해 그 분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먼저 눈에 띈 돌배나무 세 그루의 詩와 사랑이야기…
그 분의 따님께 쓴 편지 글과 몇 편의 글을 읽으며,
그 분의 진심이 가슴 깊숙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한없이 부끄러워지는 자신을 발견하였습니다.
꼭 뵙고 싶어졌습니다.
이번 휴가, 다음 주 좋은 분 만나러 메밀 꽃 흐드러지게 핀 봉평으로 갑니다.
첫 사랑을 만날 때의 설레임 입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애비 노릇 한 번 하려 합니다.
월척지가 맺어준 아름다운 인연,
소중한 만남을 자랑하고 싶어 글 올립니다.
다른 이유로 휴가 못 가시는 분께 미안한 마음이니 너그럽게 보아주세요.
|
|
|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