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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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동시에 즐기는 편입니다.
온라인에서 글로만 뵙던 분...우연히 아님 어느 계기로 물가에서든 모임에서든 보게 됩니다.
저부터 그간 글로만 생각했던 이미지와 너무 다르다는 말을 많이 듣게 됩니다.
특히 전화목소리는 알려진 나이에 비해 무척 생소하게 젋다고 느끼시나 보더군요.
어쩌튼 다른분들도 대부분 글쓴는거와 달리 상반된 모습으로 만나게 됩니다.
한번은 컴퓨터 사이트에서 어찌나 쌈닭 같은 글빨로 어지간하게 말꼬리 잡았다간 현란한(?) 글솜씨로 반죽여 놓는 분이 계셨습니다.
내심 그분을 보고싶어서 정모에 기꺼히 참석하고 마침내 그 쌈닭을 본 순간 마시던 맥주를 품어 버렸던 기억이 나네요.
그뿐 아니라 글빨에 보이던 폭력적이고 매서운 논조는 실상 얼굴 마주보며 대화해보니 누구보다 순수하고 언어도 정숙하였지요.
그때 느낀게 있었습니다.
글과 말은 다른가?
아닙니다. 모르는 공간에서 뱉어내는 글과 얼굴보며 상대를 느끼며 뱉어내는 말은 다를 수 밖에 없는거였습니다.
여기서...
그간 자연자연님에게 모욕적이고 상스러운 댓글을 다신 분!
실제로 자연자연님 면상에 대고 그런 어조로 말 할 수 있는 사람 없다고 봅니다.
너무 당연한 걸...계속 망각하며 이 공간에서 그리들 하시나 보네요.
사는 지역이 멀어서 평생 안 볼 사람이라 생각하시는지요?
이 나라 이 낚시라는 취미...정말 좁습니다.
사람 인연 만남 누가 장담 못하지요.
결론은....
얼굴 안보고 쓰는 글, 상관 없는 사람이라고, 안볼 사람이라고 연배 무시 인격무시...성질대로 내뱉는 댓글 하나하나가
어느 순간 숨막히는 부끄러움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거창하게 연배 높은 분에게 너무 심하다느니 많은 연령층에서 보는 글을 저렇게 써도 되느냐....이것보다
자기 얼굴에 침뱉는 댓글은 삼가하시면 안될지요.
제일 쉽고 좋은 방법을 모르진 않으실턴데...
그런 댓글을 달 정도 아니라고 생각되시면...그냥 지나가세요.
꼭 배설을 해야 영역표시가 되는 개들과 달리 인간이면 가릴 줄도 아셔야 되지 않겠습니까?
저라면...기꺼히 쌈닭보다 방관자를 선택할겁니다.
간혹 쌈닭 월님들이 누구 때문이라고 남을 탓하는 글을 보면 진짜 속에서 넘어 오더군요.
뻔히 지난 글을 보면 명백히 쌈닭인데 어느순간 본인은 방관자라고 말할 때도 어이없습니다.
누구 때문이긴요.
어느분 대명대로 내탓이려니...하시고.
아니다고 생각되시면 그냥들 건너 뛰세요.
배설만이 표현을 다하는건 아닙니다.
작금 자연자연님을 저런 상태로 보이게 한건 자연자연님 스스로도 책임이 있겟지만 대부분
그분에게 배설하신 분들도 책임이 크다봅니다.
최소한 어른다워야 대접 한다고 내놓고 말씀하시는 분들....
본인의 일가친척 어르신께서는 어떠하신지...역사 위인전이라도 나오셨습니까?
아직까지 우리나라 예의는 연배를 존중해주시고 아니라면 피해가는 미덕이 좋아보입니다.
저도 철이 덜 든 할아버지라 그런가요.
이글도 본인이 생각하시기에 아니다 하시면 쌈닭 처럼 싸우자 마시고 그냥 넘어가서 본인 취향에 맞는 글에 댓글 다세요.
어차피...이 공간에서 통일된 마음으로 함께 하지 못할거라면.
맞지 않은 사람들과 애써서 가까히 하는 것보다 그냥 마음에 맞는 분들과 작게 나누어 공간을 즐기고 싶습니다.
즐겁지 못한 글 쓰면..꼭 후회를 하게 됩니다.
오늘 날씨 만큼이나 흐린 마음이네요. 이글로 불편하신 분들께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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