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행기
#퐁당퐁당
#79년생들과함께


이제 말복도 지나고..아침저녁으론 제법 견딜만 하더라고요.

담주 처서만 지나면 이제 또 꾼들의 시즌이 시작될듯합니다.

이번엔 퐁당퐁당 휴무라 같은곳을 두번 낚시해봤습니다.

자~ 그럼 사면초가의 낚시일기 시작합니다.~
 

광복절이 끼여서 퐁당퐁당휴무다.

연속으로 낚시 하진못하고 같은곳을 두번다녀왔다.

주말엔 79년생들 모임 게스트로 참석했었다.


첫번째날..

해가 넘어가고 도착해서 서둘러 대편성..

경치하나는 끝장나는곳이다..

여전히..덥다.ㅎ

겨우겨운 구멍찾아 넣고나니 밤인데도 땀한바가지..ㅎ

그나마 차대바라 견딜만했다.

이날씨에 행군은 이제..못할짓인듯하다.ㅎ

경표가 준비해온 저녁으로 허기를 채우고..

잉애들의 습격을 또~~당했다..

넣으면 나온다..딱~6치7치만한 잉애들..

서로 바깥구경하고싶은지..

진짜 미끼가 내려가기전 받아먹는수준..

10마리...20마리...30마리...

팔아파 포기하고싶을때쯤..

붕어 한마리씩 준다..

간사한 사람맘을 아는지..

밀당의 천제붕어들이다...ㅎㅎ

도저히 안되서 낚시대로 다른미끼를 표시해둔다..

그렇게 새벽까지 잉애와의 전쟁에서 패하고..

새벽에 나오니

우렁각시가 다녀갔다..

샌드위치랑커피..

커피 보니 그 우렁각시가 누군지 알것같았다.ㅎ

그리고 아침엔 더 작아진 사이즈의 잉애들이 덤빈다..

아~~~ 이제 철수해야지 하는그때..

랜딩중 터진 대물 붕어...


아이컨택까지 해서 확실한 붕어였는데..ㅜㅜ

잉애들을 너무 많이 잡아서 바늘귀가 손상되있었나보다.

잉애 50마리중 소중한붕어들..

최고가 9치급이다.

참~ 붕어 보고 힘들다..힘들어..ㅎ

잉애에 시달려서인지 희원형님께서

고생했다며 아침을 사주셨다.

그렇게 아쉬운 1박을 마무리하고..

다시 일터로복귀..





퇴근하고 낼 게스트로 참석할때 소소한 선물도 준비해본다.

좋아해줄지 모르겠다.ㅎ

새벽에 출발해서 본부석부터 자리잡아본다.

79년생 동생들도 속속도착하고..

그렇게 일단 선발대로 도착한사람들끼리..

소소한 아침을먹어본다.

햇빛이 더 뜨겁기 전에..

후다닥~~ㅎ

이넘없으면 아직 한낮에는 견디기힘들다.

사실 이넘이 있어도 견디기 힘들었다.ㅎ

부산에서온 상수가 직접만들어서 79년생 모임 상품으로 준비해왔다..

부력도 생김새도 딱 내스탈인데...

그림에 떡이였다.ㅎㅎㅎ

여전히 내자리는 작은선풍기 3대 풀가동~~~ㅎ

2틀전 똑같은곳..

대편성만 조금다르게..

작전도 좀다르게..

다시 도전~ㅎ

원제형님이 사주신 냉콩국수..

캬~~시원하고 꼬소하고..ㅎㅎ

잘~먹고 자리로 돌아오니..

다시 시작된 잉애들의 공격..

하~~~ ㅜㅜ

극복이 될려나?..

그때 딱~

광일형님이 준비해오신..빙수~ㅎ

비빔밥아님~~빙수임..

골이 띵~할때까지 먹었다.ㅎㅎ

도저히 버틸수없어 차로 피신..

하~~진짜 뜨겁다..

그때 덕준이가 사온..


신의한수 쭈쭈바~~~ㅎㅎㅎ

어느듯 해가 넘어가고

더위도 한층덜해졌다.

여긴..매번 느끼지만 사진 맛집이다..

특히 노을이..멋지다..

또 잉애들과 사투중..

성훈형님이 준비해오신 가리비찜~~

즉석에서 해먹으니 신선도는 뭐 말할것도없었다.ㅎ

대하는 입가심~ㅎ

그렇게 명구형님이 준비해오신 족발과함께..

우리들의 진수성찬 저녁식사를 해본다.ㅎ

마지막으로 입가심 새우~ㅎ

우리들의 이야기는 한참동안 이어졌다..

왜? 날씨가 선선해졌으니까.ㅎㅎ

2틀전보다..더작아진...사이즈의 붕어..

그래도 잉애들 사이에서 용케도 잘버틴 녀석인듯.ㅎ

진짜 잉애 극복해볼려고..

미끼총동원 ( 옥수수3종류. 각족 글루텐8종류. 지렁이...)

극복이 안됐다..

포기하려던 무렵...밴드막내인 상탁이의 지원사격..ㅎ

진심 5초간 허리급인줄...

하긴 자라 허리급은 될듯..ㅎ

그나마 그 잉애들사이 따문따문 나와준..

소중한 붕어들 기념사진..촬칵~~ㅎ

퐁당 퐁당 연휴동안

잉애 총~120수...붕어 20여수?

평생잡을 잉애 다잡은듯하고..

찌맛은 원없이 봤다..

그렇게 정면 산의 운무를 감사하며 철수~~

다같이 즐겁게 낚시한 일행들과 함께..

각자의 무용담을 나누며 마무리해본다..

쓰레기는 완석이랑 내랑 나눠 처리하며 깔끔하게 정리했다.

이렇게 나의 퐁당퐁당 연휴 낚시는 마무리되었다.

이상~사면초가의 낚시일기를 마칩니다.

늘~응원해주시고 관심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언젠간 물가에서 뵐날을 기약해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