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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일정한 근거가 있는 경우도 있고 짐작성 기사도 있는 것 같습니다.
월님들이 생각하시는 세월호사고의 문제점과 대책을 우선 한가지씩 제시해보고 토론해 보았으면 합니다.
참고로 저는 약간의 선박운항 경력이 있으므로 부족하지만 기술적인 사항에 대해 설명이 가능합니다.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기술하는 것을 피하고 사고자체의 원인과 문제점, 대책에 집중해야
바람직한 토론으로 이어지지 않겠나 싶습니다. 그리고 저는 컴터와 좀 멀리있는 직업이라서
제때에 댓글을 올리지 못할 수 있으므로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문제점과 대책을 하나 먼저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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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이나 언론에서는 잘 언급되지 않은 부분인데요.
사고선박회사는 직원의 70%가 비정규직이고 선장조차도 계약직이라서 월급도 형편없는 모양이니
다른 직원들은 더 말하지 안하도 뻔할 것입니다.
세월호의 경우도 일부 항해사와 기관사를 제외하고 선박직 직원과 승무원들이 거짐 비정규직(계약직)이라고 하네요.
선박은 어떤 조직보다도 내부일체감이나 공동체적 질서가 중요한데도
이미 신분의 차이때문에 서로들 물과 기름과 같은 조직이 되었다고 봅니다.
이런 상태에서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오합지졸이 되는 건 어쩌면 당연하지요.
선장이 계약직이므로 애초에 권위가 없었고, 그렇다고 위급상황에서 1등항해사가 총지휘를 할수도 없었겠지요.
낼모래면 회사를 그만둬야 할 사람들이 무슨 소속감이나 사명감이 있어 죽음을 무릅쓰고 선실로 내려가
승객들을 인도할 것이며, 쉽게 말해 자기 목숨하나 건지기 급급했지 않았나 싶습니다.
(일이 있어 잠시 쉬었다 다시 이어갑니다)
월님들도 짐작하다시피 선박운항은 상당한 전문성이 필요하여 선원법상 파견근로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고선박은 국내여객선으로는 최대규모임에도 불구하고 당시 선원들의 근로방식은 파견근로나 별반 다름이 없고
심지어 계약서도 작성하지 못하고 서둘러 승선한 선원도 있다는군요.
한마디로 청해진해운은 언제든 사고를 낼만한 충분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봅니다.
시간관계상 여기까지만 적고 대책 등의 의견은 댓글을 통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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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의 판단착오...과실....
선장을 두둔하지 않습니다. 선장의 책임은 선장의 몫이죠.
그런 많은 승객과 화물을 태우는 해운사가 중책을 맡은 승무원에게 체계적인 안전교육, 재난발생시 행동요령 등 계속적으로 주입하고 주지시켜 비상시 메뉴얼에 따른 이행의 의무를 잘할수 있도록 했어야만 책임을 다 하지 않았나 봅니다.
아시아나 항공 불시착관련 사건만 봐도,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알수 있다 봅니다. 그리고 그런 정기적인 교육은
비정규직 형태로서는 한계가 있다고 봐야겠죠. 이 사회 대부분이 그렇듯이...
배가 급선회해서 기울었다. 배의 구조변경으로 하중이 늘었다.과연 직접적인 전복의 원인이였을까요?
배를 만드는 기술자로서....납득하기 힘든 대목이죠.
암튼 구조적 결함에 대한 문제 역시 사고대책위의 책임분산용 일뿐이라 봅니다.
배가 기울어 침수 당시에 침몰을 지연 시키는 여러 방법,
침수직후 곧바로 인공적인 에어포켓 형성을 위한 공기주입, 선체의 빠른 인양 방법등...
당시로 거슬러 올라갈수만 있다면 그렇게 손놓고 당하고 있었을까요?
극단적으로, 그 배에 대통령과 고위 관료가 탔다면, 이렇게 될때까지 놔둘까요?
정치권의 생각이란 거기서 거기겠지만 어떻게든 이번 일이 이후 지방선거나 정치에 미칠 영향에만 초점이 맞춰진채,
책임떠넘기기식 마무리로 끝날거란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