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밤생이가 접히지 않아 부러뜨렸는데
또다시 7,8.9번을 손으로 분질렀고
다시는 사용하지 않으려 쳐박아놨습니다.
밤생이의 고집에 그래도 분이 안풀리더군요
또한 밤생이 장대 펴기도 두렵더군요

그런데 3주전 비가 오는 날 사각로고 테크노스붕어 36대가 오래되선지
물에 접히지 않는 겁니다. 그것두 2,3번과 9,10번이요


밤생이와 마찬가지로 동전,돌,등등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고
시도했으나 실패....
울화를 꾹참고 차에 실고 집에 뒀습니다.

아는 낚시방에 수리대 물으니 그냥 가져오랍니다.

낚시 30년이니 그래도 자기가 경험이 많으니...

테붕이 나와야할 부분보다 5cm가 더 나와
밤생이보다 더 심각했습니다
기대하지 않고 일주 후 가져갔습니다.

단 두방에 끝났습니다.

9.10번을 똑바로 세우더니
시멘트바닥에 세우고 딱딱한것 말구
부드러운 각목을 위에 대고 쇠망치로
아주 힘껏 두번 내려치니 들러갔습니다.
시멘 밑에 절번도 깨끗합니다.

대전사부(사모)님에이어
사부로 모시기로 했습니다.

문득 날괴롭혀 계륵이된 밤생이가
생각났습니다

"고집스럽게 접히지 않던 밤생이의
콧대를 납작하게 해줄수 있겠다"
"니가 나를 그래 괴롭혔지"

전 지금 실실 쪼게는 미소를
지으며 7,8,9번 다시 구입해
트렁크 안에 쇠망치와 각목
옆에 두었습니다.

오늘 일하다 손을 베어 6발꿰맺지만
그래도 계획했던 물가에 나가
접히지 않는 꼬락서니를 보고말겁니다

미ㅊㅣㄴ 밤생이는 몽둥이와 쇠망치가 약입니다
이놈의 승질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