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차라리 골프채 들고 지나가는 사람을 이상하게 쳐다보는데
다른분들은 안그런가보네요
그리고 낚시대 들고 지나가는 분 계시면 인사하고 어디가냐고 물어보고 그러는데
차에서 낚시대 들고 들어오다가 주차장에 누가 있으면 아예 거기서
담배 한대 더 피고 옵니다 부러워 하라고 *^^*
그러면 다가와서 물어봅니다 고기 많이 잡았냐고
한동안은 주위에서 고기 잡으면 달라고 하더니
이젠 질렸다고 줘도 싫답니다 ㅎㅎㅎ
그래서 잡은 고기는 항시 건강원 냉장고 속으로 골인~
다들 낚시대 들고 다닐때 어깨펴고 다닙시다 *^^*
얼마전에 휴일날 사정때문에 출조도 못하고...심심하고 해서 동네 공원에가서
낚시대 널어놓고 정비를 좀 했죠...닦고...몇대는 들어서 앞치기도 해보고(새로 구입한거라)
근데 이때... 지나가는 아주머니의 눈초리~~ " 쯧쯧... 날이 더우니깐 공원 모래사장에서 낚시하네..." 내 자격지심 일까요?
이때...지나가던 꼬맹이왈 " 아저씨 고기 많이 잡혀요? 모래사장에 고기 없는데... " 헉~~~
내가 이런수모를 격고 삽니다. 젠장~~
그래도 물가에 가는날을 기대하며 살고, 물가에 가면 무조건 행복합니다.
이런 심정을 그 아주머니나 꼬맹이가 알까요??
낚시가면서 겪는 일인데요 제가 한번씩 가는곳 중에서 후진으로 올라가야 되는곳이 있습니다.(최소500M)
거기서 포인트까지도 500M 정도를 가야되구요....
그래서 가끔 차를 멀리두고 가방메고 올라가면 등산로로 운동하시러 가시는 분들이 안타갑게 쳐다보거나
그냥 웃으시거나 합니다. 또는 저 무거운 짐을 지고가는 저를보고 신기해하십니다.
뒤에서보면 사람은 안보이고 장화와 양손에 보따리 두개가 ㅎㅎ
제가 다리를 조금 절어서 뒤뚱거려 오리같아 보이거든요...!!
낚시를 즐기는 사람이 죄인입니까 사람을 피하게요
저는 떳떳합니다 옆집 사람이나 동네사람들 아는척 하면 인사말이나 나누고
지나가면 되죠
저는 먼져 아는척 안하면 저두 아는척 안합니다
낚시하는 친구들이나 지인들을 보면 먼져 인사말을 나눕니다
낚시를 즐기는 한사람으로써 피하지도 숙이지도 마십시요
우린 당연 레져와 풍류를 아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즐겁고 낭만이 있고 자연이 숨쉬는 그곳에서
즐기는데 모르는 사람들이 더 이상하지 않을까요
취미생활이다보니 남들 인식안하고 사는 것이 최상이지 싶네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