돗가비님의 말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저는 주로 1:1일 맞교환을 합니다. 쇼핑을 한번 하면 낚시한번가고...이런식으로
아님 낚시한번 못가면 1주일 내내 말도안하고 밥도 잘 안먹고 회사만 왔다갔다 무언의 시위를 합니다.
이방법도 다 써먹어서 작년에 평생 써먹을것을 만들었지요.
운전연수 해주고, 자기가 차 쓰고 싶을때 마음대로 쓰는 조건으로 저는 낚시가고 싶을때 맘대로 가기로...히히
제 꼬임에 넘어가서 지금은 운전 잘하고 다니고, 저도 낚시도 잘 갑니다.
그대도 가장 좋은 방법은 돗가비님 방법중에 7번에 제일 좋을듯..
날씨가 많이 춥네요, 월님들 건강하시고 빨리 따뜻한 봄이 왔으면 합니다.
부부가 같은 곳을 보며 살아가기 참 어렵죠.
또 , 부부뿐 아니라 아이들과 같이 하지 못함에 더 큰 데미지가 있을 듯 합니다.
저야 아이도 다 키우고해서 힘들진 않지만
초창기에는 원성을 많이 들었습니다.
제 예를 들자면
시작으로
일단 가족들 다 데불고 떠나서 각자 좋아하는 것 하나씩 얹어주죠.
좋은 음식 좋아한다면 돌아올때 아주 맛난 음식점 찾아서 지역특성에
맞는 것을 멕입니다.ㅋㅋ
그 담으로는 음식을 좋아하는 식구들 위해
몇 날의 음식을 채워놓고 나옵니다. 국도 몇 개 끓여놓고 반찬도 미니넘 열 가지
제 요령으로 데워서 먹기만 하면 되게. 또는 약간의 양념만 하면 되게 레시피를
냉장고에 일일히 다 적어놓고 나옵니다.
또 어느 조사님은 근처 지역의 특산물들을 꼭 사다 안기는 거 봤죠!
저도 이 방법을 동원합니다. 출조 후에 밀려오는 피곤함에 음식 준비하는 것이 어려운데
이를 덜기도 하구요,
그것도 많이 움직일 수 없는 아내들에게 나만 즐기는 거 아녔다 표현하는 작은 정성임다.
계절에 맞게 여인네들 좋아하는 것으로 하면 더욱 좋습니다.
제가 낚시와 병행하는 짓으론 말이죠.
마늘,고추,막 찧은 쌀.늙은 호박,밭에서 막 딴 과일,또한 고기도 그 축에 듭니다.
평상시 먹거리 사이트 돌아다니면 유명한 곳들도 많잔아요.
그런 것들로 점수따는 방법도 있답니다.
저는 장박하느라 식구들이 먹거리에 삐져있을땐
상경시 좀 돌아가도 인근 유명 먹거리를 가급적 사가지고 간답니다.
안되면 고속도로에서 호두 과자, 안흥찐짱이라도 사들고 가죠,.ㅋㅋ
고추장,청국장,각종 젓갈등등,,,,,,
출조시 지역 장날 꿰는 것도 신경쓰시면 도움 많이 됩니다.
요령이 아니라 어차피 여인네들 남편이 낚시에 빠지는 것이 미운 것이 아니라
아내와 함께가 아니라 혼자 자기 시간을 즐기는 것에 서운한 것이 우선이 되므로
그 시간도 같이 보내고 있음을 꼭 기억시켜 주십시오,,,!
시시 때떄로 문자를 보내서,,,,입질 없다. 조과가 어떻다. 식사했다. 막 묵었냐?등등...
시시콜콜 자기 옆에 있는 듯 맘의 대화를 나눈다면
마나님들이 남편들의 감정이입이 되어 많이 이해하게 될겁니다.
아주 조금이라도 말이죠...!
저야 낚시다니는데 아주 행운의 조건이지만..
남조사님들 생활전선에 고생타가 짬내서 가시는 낚시가
자연과 즐기는 작은 시간동안 나를 되돌아보는 기막힌 취미임을
저도 여성으로써 만나는 어부인들마다 침을 튀기며 이야기 해 주고 있답니다.
뭐니 뭐니해도 솔직한 부부대화는 그 어느 것도 넘지는 못한다고 봅니다.
대부분의 조사님들은 가정과 낚시를 한 묶음으로 잘 조절하신다 생각하구요.
월척 열마리를 위해 가정에 소홀하실 필요는 없죠.ㅎㅎ
전 일년이면 거의 100일 낚시해도 월철 두 어마리가 전부랍니다.
월척 10마리를 할 정도의 정보나 저수지 때를 알때까지의 과정에서 가정이 먼저 멀어지지 않을까요?? ㅋㅋ
2번
자주 낚시를 가니 와이프가 싫어하지요. 심심하고 같이 놀고 싶어하고.. ^^
애기 낳기 전에는 함께 다녔었는데...임신 36주까지.. ㅠㅠ..
11월달에 2박 3일 예정으로 대전에서 고창으로 "생각을 정리 "한다는 핑계로 대물낚시를 갔습니다.
약간의 고민을 가지고 떠난 길이고 가서 낚시대 피고 있자니 이런 저런 고민이 들더군요.
잠시 낚시를 하는데 입질도 없고... 몸도 좀 않좋고.. 그래서... 미련 없이 대를 걷어서 대전으로 왔습니다.
와이프에게는 " 보고 싶어서 " ' 애기와 가정이 생각나서' 왔노라고 얘기 했습니다.
그리고 12월에 다시 한번 낚시를 가려는데 와이프가 짜증?? 을 내더군요..
낚시 한다고 나갔다가 .. 잠시 후 아이스크림을 사가지고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와이프 기분 나쁘면서까지 갈 필요 있겠냐.. 이래도 한세상 저래도 한세상.. 맘 편히 살고 담에 가면 되지.. 라고 했습니다.
가정이 더 중요하고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 시켜주고....
그랬더니..
지난 주 3일간 (하루 휴가) 유료터 갔다가 모두 새벽 1시 넘어서ㅠㅠ 왔습니다 .
그래도 뭐라하지 않더군요.
저의 경우는 와이프가 붕어에게 질투를 느낄 정도 였습니다. ^^
요새는 좀 조절하려고 하고 .. 있고..
대신 내 맘속에 가정이 우선이고.. 그 다음 취미 순으로 서열이 정해져 있다는 것 을 와이프가 알게 되면
맘이 편해 지는 것 같습니다.
^^
월척10여수에 가정과 멀어진다면 전 벌써 파경이겠네요....ㅎㅎ
참고로 전 1년에 적게는 10여수 이상에서 보통은 30여수 내외 하고있습니다.
결혼한지 17년됐지만 아직까지 낚시때문에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물론 아내가 많이 이해해 주었기 때문이겠지요.
월척마릿수와 가정,
상관 관계가 없다고는 말 못하겠지만,본인들 하기 나름 아닌가요?
불엽화음까지 내면서 낚시를 고집한다면 좀 문제가 많겠지요.
둘째: 매주 낚시가면서 가정돌보는 비법이 있으신지요?
전 조그만 시골읍에 살다보니 출조지가 10분 거리 안입니다.
가끔은 같이 동행하기도 하고요.
밤늦게 와이프가 낚시터로 놀러오기도 하지요.
비법, 그런거 따로 있는게 아닌것 같습니다.
평상시 아내를 존중해주면, 아내도 저나 제 취미활동을 이해해 주지 않을까요?
내년에도 모든꾼에게 찌맛,손맛 마니마니 보시고
더불어 가정에 화목이 가득하시길....
갈때마다 와이프한테 엄청난 쿠사리(?)를 들어가면서 뇌물공세를 퍼부어가면서 봄부터 가을까지 한달에 세번정도 출조하고
있는데...선배조사님들의 비법은 어떤지....어떠한 낚시 테크닉보다 먼저 알아야할 것이네요...지금 생각에는 내년에는 출조횟수를
좀 줄일려고 생각은 하고 있는데...막상 내년 봄 따뜻한 기운이 돌기 시작하면 또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