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낚시에 전화를 하니 김진우 씨가 직접 받으시더군요.

'소야' 시청자라며 인사를 하고 나무 훼손 부분에 대해서 물어봤습니다.

김진우 씨는 '월척'이라는 사이트를 통해서 이 부분이 문제가 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방송에 나온 장면은 촬영 둘째 날이고 그 전날(첫째 날) 그 자리에 젊은 사람 둘이서 낚시를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미 나무가 훼손되어 있는 상태이었고 그 자리에 고기가 나오는 것을 보고 다음날 들어갔는데

화면에 그렇게 비친 것에 대해서는 잘못이 있었다고 이야기하더군요.

자리를 만들려고 나무에 톱질을 할리 없다며 훼손된 나무에 대해서도 깊은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저는 낚시를 처음 시작할 때 주위에 낚시를 하는 사람이 없어서 인터넷 동영상을 보고 낚시를 배웠습니다.

자연스럽게 강사의 기법이나 채비뿐만 아니라 낚시 스타일이나 습관 등 사소한 것 하나까지 흉내를

내가며 배우고 실력을 늘려 왔습니다 방송에 나온 부분이 잘못 비쳐 생자리를 개척한다고 톱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생길 수 있다는 생각에 두려운 마음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관계 당국이나 토지 주인의 허락 없이 나무를 훼손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입니다.)

혹시 이 글을 보고 계실 방송 관계자분들, 그리고 월척 선배님 여러분 저 같은 초보 조사에게 좋은 모습만 보여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아쉬운 부분들은 고치고 좋은 것들만 남겨서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낚시문화를 남겨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확인을 안 하고 오해와 논란을 불러올 수 있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에 깊이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