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터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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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료터회원조황이 본 게시판으로 통합되었습니다(202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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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옥포랜드 ( 선배님 선배님 우리 선배님...)
아직은 겨울의 끝자락이라 입질도 까칠... 집어도 역시 까칠...
겨우겨우 네마리, 네마리 입질 보고 예쁜 붕어들 얼굴 마주 했네요.
그래도 요즘절에 이게 어디 입니까. 그저 수면에 동동 떠 있는 찌만 보고 있어도 마음이 푸근해 지는걸요.
참 오늘은 정말 오랫만에 김선생님이 오셨습니다. 옥포랜드의 최고령(8순을 바라보는 연세에도 낚시를 즐기십니다.)조사님 입니다.
항상 앉으시는 자리에서 짧은 대를 담그고 손맛을 기다리십니다.
오후 세시경, 늘상처럼 김선생님께서 자리를 털고 일어나십니다. 오후에 내려가는 시내버스를 놓치지 않으시려는 거지요.
약 30여분 정도 더 낚시를 하다 저도 채비를 정리 합니다. 옥포랜드를 벗어나니 어라, 김선생님께서 아직도 버스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저 아래 큰길가의 버스 정류소까지 모셔다 드립니다. 가끔씩 그래 왔기에 김선생님도 즐거운 마음으로 제 차에 오르십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국민학교 이야기를 하시는데... 에구에구... 무려 이십여년이나 먼저 제가 졸업한 학교를 졸업하셨습니다.
까마득한 동문 대선배님을 만나 뵌 거지요. 에휴. 이제껏 버릇없이 굴지나 않았는지 새삼 부끄러워 집니다.
앞으로는 물가에서 만나 뵈오면 한층 더 공손하게 모셔야 겠습니다.
선배님, 내내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같이 낚시 즐기시도록 만수무강 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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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한해도 건강하시고 연봉일억선배님 그리고 낚고지비선배님 뵈러 한번 놀러가겠습니다~
항상 행복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