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하마야 낚시 갔다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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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낚 다녀왔어요 ~^^

2018. 6. 5. 화요일

월요일 매장업무를 마감하고 ㅡ
잠시 붕어 얼굴을 보러 동화낚시터로 간다

매장에서 이것저것 하다보니
벌써 10시가 훌쩍 넘어 버렸다

요즘 둘째 딸 녀석의 퇴근기사로 활약중이다
이제 고2인데 학원에서 12시가 되어야 퇴청하니 ㅠ
우리들 고교시절도 힘들었지만 ㅡ
요즘 아이들은 더 힘든것 같다

오늘은 마님보고 딸래미 좀 데리러 가라고 했다
원래는 오늘이나 내일밤쯤 낚시를 하러 떠나는데
토요일 정출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
마님께 부탁 ㅡ 결재를 받은지라ㅎㅎ




붕어탕에는 딱 두분이서 낚시를 하고 계신다
조금 있으면 퇴청하실 분위기라 ㅡ
오늘은 떡붕어탕에서 찌맛이나 서너번 볼 생각으로
자리를 잡아본다

3.2칸 외대에 진선이 큰형님을 불렀다 ~^^
얼마전 누가 떡붕어탕에서 바닥낚시를 했는데
2시간 동안 입질 한번 못받고 ㅡ
쓸쓸히 붕어탕으로 옮겨 갔다나? ㅎㅎ

요즘 내림하시는 분들이
떡순이를 곧잘 잡아내시는걸 보고
얼마전부터 한번 해 보고 싶었던게 사실이다
일단 한번 들이대 보기로 ~^^




정말 1시간 동안 꼼지락꼼지락 하던찌가
드디어 올라왔다 ㅡ 떡순이다 ㅎㅎ

생각했던것 보다 중후하고 멋진 입질은 아니었지만
향붕어의 혼란스러운 입질보다는 훨씬 good ~!!!




새벽 2시가 넘어간다
월요일 밤이라 그런지 조용한데다가
다들 집으로 퇴청하시고 혼자만 딸랑 남았다

비도 오락가락하며 내리고 ㅡ
분위기 고조 차원에서 전등도 다 꺼버리고 ㅎㅎ

떡붕어 낚시도 쉽지는 않다
작년에는 찌가 숨넘어갈듯 스물스물 ~ 올라왔는데
오늘은 뭐가 마음에 안 드는지? 별루다 ㅠ

차라리 나도 향붕어 득실대는 붕어탕으로 갈까?
고민도 해 봤지만 ㅡ
좀 있음 찌가 올라 오겠지 ~^^ 하는 기대감에




그래도 잊을만하면 한번씩 ㅡ
얼굴을 보여주는 떡순이 덕에
새벽 3시까지만 앉아 있다가 일어나야지 하는
생각은 ㅡ 역시 생각으로 끝나버리고 ㅋㅋ




4시가 넘어가고 ㅡ
어느덧 5시가 다 되간다 ㅎㅎ

짬낚이 아니고 밤낚시 온게 되어 버렸네요 ㅎㅎ




새벽녘 ㅡ
또 새로움과 희망을 가득 품은 오늘이 시작되는...
오늘은 또 어떤 일들이 내 곁으로 올까?




새벽을 실컷 즐기고 ㅡ
예닐곱번의 찌올림까지 봤으니 ㅡ
몇일간은 조용하게 잘 보내겠네요 ~^^

6시쯤 장비를 챙겨서 집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