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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주봉낚시터 다녀왔습니다.
오십마리 IP : 18fe4b5c2b74a62 날짜 : 2011-06-26 20:46 조회 : 11540 본문+댓글추천 : 0
태풍온다는 6월25~26일 음성 주봉낚시터 수상좌대 다녀왔습니다.
저희가족(나,집사람,7살아들)과 다른 한팀 같이 갈려고 17평 대형좌대 예약 했었는데 다른팀이
날씨관계로 도저히 못간다 하여 저희 가족만 다녀왔습니다.
25일 토요일 대구서 오후 1시 출발하여 빗길에 쉬엄쉬엄 4시경 낚시터 도착 하였습니다.
6월초에 갔을때는 좌대가 거의 상류쪽에 있었는데 오늘은 가보니 중류쪽으로 거의다 내려와 있더군요.
예약해놓은 좌대에 들어가보니 비바람으로 좌대정면은 낚시 불가능 이라서 좌대 측면에 전을 폈습니다.
난 2.8칸 쌍포 아들 1.4칸 집사람 2.3칸 이렇게 채비해주고 나니 거의 한시간이 후다닥 지나갑니다.
수위 참 빨리 올라갑니다. 거의30분마다 한번씩 찌를 올려야 했습니다.
밤낚시 대비하여 열심히 집어제 미끼 달아서 투척 중 미리 주문한 닭도리탕 배달 왔습니다.
이슬이와 닭도리탕 맛있게 먹고있는데 울 아들 자기 낚시대 잘 있는지 보고 온다고 나가더니
갑자기 아빠 잡았어요 소리지르고 난리입니다.
붕어잡았겠지 하고 가보니 1.4칸대에 대형 향어 걸어서 신나게 손맛 보는 중,,,얼마나 놀랐던지
아들 잡은 향어가 아마 제일 큰거 같았습니다.
빨리 저녁먹고 본격적으로 낚시시작 집사람과 아들는 춥다고 낚시포기 하고 방에서 TV봅니다.
저녁 7시부터 새벽1시 잠들기전까지 입질은 계속 들어오는데 물결때문에 제대로 보기가 힘듭니다.
태풍 영향권 생각에 잠들다 눈떠보니 아침5시반 밖을 내다보니 바람만 불고 비는 안옵니다.
두어번 밑밥 투척에 연달아 씨알 좋은 붕어 2마리 올라옵니다.
태풍때문에 일찍 철수 하기로 하고 대 접고 라면 끓여먹고 8시쯤 철수하였습니다.
대구내려오는 길에 수안보온천 가족탕에가서 개운하게 목욕하고 대구다와서 점심겸 순대국 먹고
집에와서 한숨자고 아무튼 1박2일 가족낚시 즐겁게 다녀왔습니다.
집사람도 한달에 한번 정도는 이렇게 가자고 합니다.(내심 얼마나 좋은지)
좌대에 냉난방,TV,화장실,간단한요리(커피,라면등)해 먹을수 있으니 집사람도 싫어 하지는 않아요.
글재주없어도 끝까지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철수 전 망태기 붕어,향어
아들과 같이
가족과 같이 낚시하는게 정말 부럽습니다
좋은일 하셧구요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