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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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왜 맑은 물에 사는 붕어는...
맑은 물에 사는 붕어가 경계심이 강하다는 것은 당연 이해가 됩니다만
맑은 물에 사는 것과 근육의 발달정도와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 것인지요???
잠시 머리를 식히며 월척특급을 보던 중 방송에 그런 이야기가 나오길래 순간 궁금하군요 ㅋㅋ
맑은 계곡지 붕어가 힘이 세다는 것은 옛날부터 들어보았는데...
(당시 생각에는 계곡지가 수심이 깊으니까 상대적으로 파고 드는 경향에서 우리가 느끼는
붕어의 당길힘이 세다고 느껴지겠거니~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방송을 보니 수심과는 상관없이 맑은 물에 서식하는 놈들은 힘이 세다고 하길래요...
궁금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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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지라 함은 흐르는 물의 형태를 말합니다...
흔히들 계곡지의 붕어는 잡기도 여간 까다롭고 끌어낼때도 손맛이 좋다고들 합니다..
출조하시는 곳의 대부분이 흐르는 물의 형태를 띈 계곡지가 아닌...
"갖힌물..".
흐르지 않는 둠범...배수를 위한 농경지의 저수지 혹은 소류지에서 타작을 많이 합니다...
흐르지 않는 물에 사는 물고기는 특성상 "필요를 위한 움직임" 이외에는 수몰나무나 수초옆에서 지느러미를 이용하여 휴식, 또는
안정을 취할수 있는 반면...
계곡지의 물고기는 "필요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꼬리지느러미를 계속 반복하여 움직여 줘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단편적인 예를 들어볼까합니다.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일반 소류지에 많은 우천으로 인해? 어떠한 피해를 겪을까요??
단지 물이 불어남에 불구하지만...(큰 저수지라면 상류쪽으로 먹이사냥 준비를 하겠군요..^^)
계곡지는 상황이 다릅니다...
불어난 물에 붕어를 비롯하여 여러 생물들은 삶을 위한 이동...혹은 안식처를 찾아 "헤어쳐야합니다"
이동하지 않기위해, 하류로 쓸러 흘러가지 않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지겹게 헤엄을 쳐야합니다...
또한 이 시기를 틈타 하류의 붕어는 온갖힘을 다해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 처럼 모진 물흐름을 헤쳐 상류로 거슬러 올라
오기도 합니다.
이동이면 이동...휴식이면 휴식, 안식이면 안식....
계곡지의 붕어들의 지느러미는 지금도 계속 움직이고 있습니다.
필요를 위한 수단이 아닌 "삶"을 위한 수단으로...
때문에 그 만큼 단련? 되었다고 봐야겠지요...
갖힌물의 "탁한정도"에 비하여...(저수지,소류지)
맑은물이 산간 또는 기타의 여러곳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유입되는 "계곡지"는 맑은 물을 띌수 밖에 없습니다...
그만큼 정화가 빠를수 밖에 없고요...^^ㅋ
흐르는 물과 흐르지 않는 물....
흐르는 물에 사는 님들이 힘이 셀수 밖에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ㅋ
겨울4짜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