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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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붕어미끼로 가끔 생각나는 구더기......

유토피아 IP : 089fd45a24939b1 날짜 : 2006-10-22 20:20 조회 : 10897 본문+댓글추천 : 0

안녕 하세요 여러월님들 ~~~

오늘도 무지개 붕어님이 어떤 쪽집개 문제를 낼까 기다려도 소식이 없어 제가 대신 질문을 드려 봅니다

우리가 낚시할때 채비도 중요하지만, 미끼 역시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 여기며 정성을 많이 쏟는것은 역시

그 만큼 미끼에 대한 관심이 많으며 낚시하면서 제일 많이듣는 질문중에 하나가 역시 미끼라 생각됩니다

흔히 보통 (ㅂ꾼^^)들이라불리는분들 ( 경상도 말로 여, 미끼 뭐가 잘듣는교? 지금 쓰는기 먼데요) ㅎㅎㅎ

그 만큼 각 저수지 특성에 따라 잘먹히는 미끼가 있어 한치의 부족함없이 다양하게 미끼를 준비해서

낚시에 임하는 게 우리들 아닙니까.

서두가 길어지네요 각설하고 질문에 들어갑니다 견지낚시에서 흔히 쓰이는 미끼로 구더기가 있지요

이 구더기를 이용해서 붕어낚시 미끼로 사용 해보신분의 결과나 사용기( 특히 바늘에 끼우는 방법이 좀 궁금)

를 답해 주시면 감사하겠읍니다. 갑자기 엊그제인가 무지개붕어님께서 산지렁이 를 언급하시는

바람에 생각이 나서 적어봅니다, (혹, 구더기로 대물잡으신 분 없나요^^) 이상 입니다

월님 모두들 늘 신바람나는 하루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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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여드름 06-10-22 21:51 IP : 1d2f3f55447d1f3
요즘 구더기도 가루처럼 만들어서 떡밥으로 파는것두 잇던데 그런것두 효과 좋은가염? 사실 전 어느곳에 가든지 제 소심껏 떡밤이나 미끼를 쓰구염 현장 관리인이나 현장 조사님들이 말씀하시는 미끼를 꼭 쓰는 것두 아닙니다..붕어야 배고프면 아무거나 냄새좋은거 먹겟쪄..ㅋㅋ 근디 떡밥보단 생미끼.. 지렁이등등..이 낫지 않을까 싶은데. 맞져? ㅋㅋ

PS;유토피아님 지송합니다. 저두 궁금하고 해서 답변보단 저두 질문을 하게됐네염..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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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무지개붕어 06-10-22 22:34 IP : 24c183c465f8c71
아~아~니, 유토피아님 같은 고수분도 질문을 올리실 때가....?
이거 안 되겠습니다. 월척 운영진에 얘기해서 고수님들에 대한 질문권 박탈에 대해 진지하게 건의를 한번 하던가 해야지... 이거 원.
이렇게 돼 불믄 저같은 초짜는 월척에서 설 땅이 없습니다요. 그라만, 눈팅이나 허믄서 살아야 되는디... ㅋㅋㅋ

사실 웃을 일이 아닙니다요.
사진 찍을 줄을 아나, 그렇다고 포토샵이나 다른 컴기능들을 사용할 줄을 아나, 아니면 낚시에 대한 식견이 넓고 깊기를 하나,
저같은 초짜가 그나마 월님들을 위해(사실은 저를 위해^^) 월척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질문맨으로서의 역할과 농담따먹기 정도 밖에는 없는디,
님 같은 분들께서 이런 식으로 다 나와 불믄, 지같은 사람은 어디가서 뭘 먹고 살라고요...ㅠㅠ, 애고애고, 훌쩍~, 훌쩍~....

알것슈. 뭐, 정 안 되믄 할 수 없쥬. 쩝. 앞으로는 눈팅이나 허믄서 죽은 듯이 지낼께유, 훌쩍~.



ㅋㅋㅋ, 지금까지는 웃자고 드린 농담 아닌 농담(?) 한 소절이었구요.^^

애고애고, 그나저나 님께서 주신 질문에 저 같은 초짜가 드릴 답변이 마땅치가 않아서리....
솔직히 저는 구더기를 사용해 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들은 풍월로는 구더기가 붕어 미끼는 물론이요, 떡밥과 함께 짝밥미끼로 쓰이고, 거기다 플라이나 견지 등의 계류낚시, 송어낚시,
내림이나 중층낚시까지, 나아가 겨울철 빙어낚시 등에 다양하게 쓰인다는 정도...? ㅋㅋㅋ 죄송합니다요.^^

그런데, 과연 대물낚시에도 쓰일 수가 있을런지요? 혹시 여러 마리 꿰기 등으로? 글쎄요~^^ 지렁이보다 씨알 변별력이 있을 것 같진 않은데요.^^
제 추측에는 구더기도 붕어미끼로는 훌륭함에도 불구하고 크게 대중화 되지 못한 것은 아마도 지렁이에 밀려서는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미끼가 작은 만큼, 입질은 지렁이에 비하면 상당히 시원할 것 같은 생각이...

그라고, 제 생각에 구더기를 미끼로 쓸려면 바늘도 많이 작아야 되지 싶네요.
구더기 끼우는 방법은 뾰족한 부분을 안쪽으로 향하게 쥐고 살짝 안 터질 정도로 누르면 일명 똥짜바리가 티나온답니다.^^
그때 그 똥짜바리 겉껍질을 살짜기 꿰 가꼬 떤지만 된다 카데예. 뭐, 지도 들은 소립니더. ㅋㅋ
그래 끼우만 안 죽고 오래 살아가꼬 미끼 기능을 잘 수행한다 캅디다.(카더라 통신에 의하면요.^^)

그나저나 유토피아님 땀시 구더기낚시가 유행이 돼 뿔면 미끼 값 애낄라꼬 똥 푸러 댕기는 사람들 많~것네예~ ㅋㅋㅋㅋ

이상으로, 너무 무성의한 답변은 아니었는지... 한번 돌아다 보니.... 마이 무성의하네예. ㅋㅋㅋ
님께서 올리신 질문의 가치를 떨어뜨린 것은 아닌지... 정말 송구한 마음이 큽니다.
그럼, 항상 즐낚하시고, 앞으로도 부족한 저를 귀엽게 봐 주시길 부탁(사실 반은 협박입니다요.ㅋㅋ)드리면서,

초짜 무지개붕어 올림.^^

제 답글 이후 이어질 경험 많은 분들의 좋은 답변들을 저 또한 참고 사항으로 삼고자 합니다.^^
추천 2

3등! 유토피아 06-10-22 23:32 IP : 089fd45a24939b1
어젯 밤 여행의 여독으로 인해 잠시 눈을 붙인다는게 몇 시간이 흘렀네요 ~~~

여드름님의 답변 참고 하고요 고마웠읍니다, 무지개붕어님의 말 솜씨(재치.재담)를 누가 이 월척에서 따라갈까? 요>>>

단순 한듯 하면서도 정곡을 찌르는 질문이나 가장 인간적이며 성의있는 답변을 보면서 저는 표현을 안했지만,

요소요소에 정감가는 무지개붕어님의 말솜씨는 늘 절 감동 시킨답니다

정감이 안가는 미끼에 대해서 질문한 점 송구 스럽구요 피곤하실텐데 편한 밤 되시고 좋은 꿈 만땅 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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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06-10-23 00:55 IP : 991ac5bce51b617
고수님께서 난해한질문을 던져놓았으니
댓글달기가 여간조심성을 금치못하겠네요

여름에 가족들하고 오붓하게 강가로 야유회구경
간적이있읍니다 물론낚시생각은버리고 오직 가족을위해서~
도착해서 이것저것맛있는것도해먹고 재미있게 놀아주고있었읍니다
헌데 물가이다보니 그눔의 손떨림이 자제가안되네요 해서 요리조리
눈치를살피면서 드렁크문을열고 딱 한대만 꺼냈읍니다 근데 새우채집을
위해남겨뒀던 떡밥이안보입니다 이구석 저구석 다뒤져봐도 안보이네요
대만 덜렁들고서있는 머리위로 하얀김이새어나오는것 같습니다

멍하니서있는 제눈에번쩍하고 들어오는게 있었으니 물살이흐르는 상류에
견지낚시를하고 있는 동호회분들입니다
생각할게어디있읍니까 냅다 달려갔죠 혹 지렁이라도 있으면 몇마리얻을까싶어서~
희망은달릴때까집니다 이래저래 사연을설명하고 미끼얘길 했더니 고개를양쪽으로
흔드시며 유토피아님이 궁금해하던 그넘 뿐이라네요 그분하는말 이넘도 괴기들이
잘먹으니 생각있으면 해보라고 종이컵에 반을담아주시네요 받아와서 대를펴고 수심맞춰
이넘을 끼울려니 대책이안섭니다 바늘에달아서 투척도하기전에 이넘들이 바늘에먼저 박살나게
생겼으니 말입니다 앉아서 궁리 또궁리 구하라 그러면얻을것이다 어느분께서하신말씀인지
정답입니다 타올에서조심조심 실을빼냅니다 다시실을바닥에깔고 그위에 이넘들을놓읍니다
하도꿈틀대서 혼자선어렵고 해서 큰애를불러 잡고있으라하니 얼굴모양새가 상상이가시겠죠
이미 손댄것 다섯마리씩묶어 행여터질새라 조심해서담아두고 시작합니다 바늘은 물론묶인실에다
살짝끼우고 미끼로서 이넘 장난이아니네요 투척하고 담배한대물고 불붙이려하는데 벌써 찌가 춤을
춰댑니다 8번의 투척에 한방만허전함 그외7번은 알토란같은 손의전율을느꼈읍니다
조과 -붕어 6치5치 두수 그외 누치
쓰다보니 너덜너덜 이렇게길어질줄이야 이래서 초보딱지는 아무나 떼는게
아닌가봅니다

님이 언급하신대로 대물상면은 못해지만 강쪽이 아닌 저수지에서 해본다면
대물의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보여집니다

이상 초보의 허접한 내용문이였읍니다
이제 그넘과 대물과의 대면은 유토피님의 몫이 아닐까합니다
벌써새벽이네요
시작되는 이한주도 좋은날만 가득하기를.
추천 1

케이비 06-10-23 04:22 IP : 87af3239cef6404
구더기로 대물은 아직은 구경못해봤습니다

가끔 하우스용으로 ..

오징어 짤라서,,,, 대하새우 ,,,....겸해서 써본적은 있읍니다

구더기,,, 들은 얘기로는 물고기가 먹지 않으면 부패하면서 나오는 까스가 대단해

그자리는 몇칠간도 물고기가 접근도 않한데요

근데 그걸 밑밥용으로 섞어서 뿌리니........


과도한 사용은 자제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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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06-10-23 09:58 IP : 089fd45a24939b1
연어님의 표현력도 한 수위 이십니다 얼마나 아쉬었으면 머리에 김이 모락모락 날까요

혼자 좀 웃었읍니다

그래도 우여곡절끝에라도 경험을 해보셨으니 이렇게 제게 답을 주는 게 아닙니까

아뭏든 답변 정말 고마웠읍니다

케이비님의 고견도 참고 하겠읍니다 답변에 응해주신 점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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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3232 06-10-24 11:33 IP : 1cb2928073e80e0
여러님들이 댓글을 올려주셨는데 구더기를 써보신분들이 없는듯하여서 올려볼까 합니다....
낚시점에서 파는 구더기는 파리에 유충으로서 생선대가리가 썩을때 그곳에서 파리가 알을 낳고 그곳에서 구더기가 자라는것입니다....낚시점에서 파는 구더기는 하얀색이지만...좀더 시간이 지나면 점차 붉은색으로 변하면서 파리가 돼는 것입니다...
예전에 견지낚시를 하는 곳이면 근처 낚시점에는 어김없이 구더기를 파는곳이 있었습니다.....예전에 조그마한 삽같은걸로 종이 봉투에 퍼담아서 팔던 생각이 납니다....지금은 지렁이 케이스에 담아서 판매가 돼고 있지만 보관하기가 지렁이보다 힘들어서
요즘은 구더기 파는 낚시점이 흔치 않습니다....

구더기는 대물낚시에는 사용을 안해봤지만 양어장에서는 그 효력이 나타납니다....바로 지렁이 대용으로 쓰입니다
지렁이가 잘 먹히는곳. 계절에는 구더기 역시 잘됍니다....지렁이와 비교했을때 미늘없는 바늘에 궤어도 빠져나가질 않습니다
입질이 깨끗합니다..떡밥에 섞어서 사용하면 더 좋습니다......

보통 양어장에서 사용하는 바늘에 두세마리 꿰는데 구더기는 한쪽이 까만색이 나타나며 가는부분을 꿰면 됍니다..
구더기가 물속에서 꿈틀거리며 움직이는 효과도 있지만 물속에 들어가면 밖에서보다 더 하얀빛을 발한다고 합니다

어느분에 말씀처럼 구더기가 물속에서 썩으면 까스가 생긴다고 하는데 그 내용은 아직 들은바가 없구요....

옛부터 우리조상들이 사용하시던 견지낚시에서 빼놓을수 없던 낚시용미끼로서 그당시 다른미끼를 찾을수 없던 시절이라 그런진 모르겠으나 조상들의 지혜를 생각해 본다면 그렇게 나쁜 미끼는 아닌듯 생각합니다...<<저에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대물낚시에 쓰기에는 구더기가 너무작아 바늘 크기에 맞지는 않은듯 보이구요...양어장이나 저수지에서는 지렁이가 잘 먹히는
시기에는 분명 구더기가 더유리 합니다.....떡밥에 섞어서 사용도 하지만 밑밥으로 던지는 행위는 삼가해야할 행동이 분명하구요

가장 주의해야할 부분이 구더기를 사용하고 남았을때 입니다....지렁이처럼 그냥 버린다면 구더기는 고온에서 바로 파리가 됍니다
그렇다면 남은 구더기 처리방법은 ... 저같은경우 땅에 쏟아놓고 좀 잔인하지만 불에 태웁니다....화형~~^&;;

구더기에 대해서 주절거려 봤습니다.....즐낚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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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06-10-24 17:51 IP : 089fd45a24939b1
안녕 하세요 레오3232님 좋은 경험담을 정성 스럽게 답변 해주셔서

저에게 좋은 도움이 되었읍니다 감사합니다
추천 0

물찬o제비 10-10-21 17:53 IP : 87c46257bc6e510
지렁이도 사용 별로인데
구더기는 사양 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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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강태공 10-12-19 23:58 IP : 4a89aa71357f56e
아주 한 겨울에 양어장 외 엔 별로 일거라는 생각 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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