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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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주말마다 매일 저의 놀이터에 가서 놉니다.
고기가 많이 잡히지 않기에 최대한 다대편성!
열두대 펴고 하룻밤 잘 자고 가자 싶었고 매번 한두마리
조과 끝!
일년중에 월척 10마리를 넘겨보지 못했네요
그러던 어느날! 고가도로를 달리다가 왠지 위에서 보면
괴기들이 노니는것이 보일것이다!
싶어서 차를 갓길에 세우고 보았죠
제가 낚시하는곳이 훤하게 보이는데..
물도 맑아서 안이 다 보입니다.
어딘가에 고기들이 뭉쳐있지 싶어서 천천히 스캔을
하는데 이게 왠일 입니까?
상상도 못한 얕은곳에 고기들이 새카맣게 모여서
노닐고 있는겁니다.
이야..
저놈들을 꼭 잡아야겠다
분명 밤이되면 저곳으로 모인다!
큰기대를 가지고 발판펴고 받침틀 12단 얹어서 조용히
셋팅! 대편성을 하면서 옥수수 대충껴서 던졌죠
한대피면서 받침틀이 흔들거려서 보니 자동빵으로
막쨉니다.
당기니 9치!
출발이 좋습니다.
유속이 심해서 편납을 최대한 감고 하는데도
찌를 쫙쫙 올려주네요
하다가 팔이 아파서 사이드 네대걷고
8대만 합니다.
다시 3대더걷고 5대만..
글루텐이 입질이 빨라서 떡밥낚시 했더니
나중엔 어깨도 아프고 팔도 아프고..
아침이 되고 날이 밝자 입질이 뚝 끊깁니다.
덴장....
밤새 8치이하는 방생하고 보니
월척 6마리에 8치ㅡ9치 대락 서른수.
친구들에게 사진을 보냈더니 하필 그날이 만우절이네요
모두 방생하고 집으로!
왠지 아직도 기분이 좋습니다.
답사와 포인트, 예상이 적중하니 이런일도 있나 싶구요
년중 이런날이 몇번 있을까요?
월님들도 올해 어복 충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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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손맛 보셨네요. 저에게는 언제 저런 날이 올지... 재밌는 낚시 하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