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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철수중에 기분이 좋습니다..
월척비롯해서 준척여러수..
낚시대 한대 한대 꼼꼼히 딱으면서도 아직 걷지 못한 낚시대의 찌를 응시합니다 .
낚시대 받침대 받침틀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자리 주변 쓰레기 정리..
이리저리 후뢰쉬를 비추고 쓰레기를 주워 담습니다..
그러고는 차에 하나하나 퍼즐맞추듯 짐을 챙겨 넣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수로 다리 뒷쪽에서 어떤 아저씨 한분이 나오십니다..
"낚시하고 쓰레기 어쨋냐" 하시며..차앞을 가로 막습니다..
차번호를 중얼 중얼 읽으십니다..
물어봅니다.."아저씨 왜 그러세요?"
"쓰레기 버리는 ㅅㄲ가 있어서.." 대충 이해가 가더군요..
그래서 제가 철수하면서 주워온 쓰레기 증거로 보여드렸습니다..
그제서야 "아니네" 하십니다..
"쓰레기 버리는 사람 많죠?"물어 봅니다..그러니 바로
"이런 호로자슥들이 놀다가면 조용히 깨끗이 놀다가면 되지.."(단디 화가 나신듯해서 그대로 적습니다)
그러고는 10여분 그 수로 주민분 말씀을 듣고 나니 참 그럴만도 하겠다(밤새 쓰레기 버리는놈 잡기)했습니다..
그러고는 다음에 오게 되거든 주변 낚시꾼한테 소문좀 내달램니다..
"쓰레기 버리는 호로자슥들 한놈 잡히기만 해라.. 논에 거름되고로 확 파묻어 버릴끼다.."
얼마나 열이 받으셧으면 저러실까도 했습니다.. 그러고 그냥 가기 좀 그래서 다시 한번 수로주변을 둘러 봤습니다..
갈아논 논에 쓰레기 태운 흔적이니, 물가로 아주맑은날 하늘에 별뜨듯히 수십개가 번쩍 번쩍 거리고(케미) 지렁이통이니..
담배꽁초니 .. 와 완전 보는 제가 열이 받습니다.. 저도 모르게 " ㅆㅂ 낚시꾼들.."(깜빡했나봅니다 저도 낚시꾼인것을)
그 어르신께 "네 저도 쓰레기 버리는 쉐끼보면 신고하고 머라카겠습니다"
"부탁하네이" 하며 또 하우스 뒤로 가십니다.. 거기에 보초 서시나 봅니다..
아 제발좀 버리지 맙시다.. 쓰레기..
사건장소 : 부산 강서구 대저동 맥도강과 평강천을 사이에 둔 수로 (얼마전 토붕사분들도 다녀가신곳)
p.s 그 어르신 뿐만아니라 저도 갈때마다 유심히 볼껍니다.. 그때서야.. 사과하고, 미안하고, 다시는 안버리신다, 그래도 그때는 이미 늦었다는것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뻘꾼들 조심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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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불님 빠팅이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