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금요일 오후에 출조를 하다보니
금요일 오후만 되면 출조지 선정 및 정보취득 동출약속 등으로
시간 가는줄 몰랐는데

이번주 몇개월만에 출조를 못하게 되니
시간이 정말 안가네요.

오늘 낚시가서 꽝칠 이유를 끝없이 대보지만
- 어제 비가 가을비라 조황에는 큰 악재여
- 어저 오늘 바람이 이리 불믄 수온이 급격히 떨어질겨
- 오늘밤에 바람이 태풍수준으로 분다는데 낚시가 되것어
- 아직 배수가 않끝나서 배수영향도 있을 거여.....

낚시가 가고 잡네요.

내일이 이사일이라 마눌헌티 혼날까 싶어서....

잔머리 굴리고 굴려서 토요일 오후로 이사일정을 잡아 놨는데(금요일 밤에 가고, 일요일밤에 하루 더갈라고)
잔머리를 잘못 굴려서 금요일밤은 이사준비로, 일요일은 짐정리로 다 못가게 되어브럿네요
이럴줄 알았으믄 금요일 오후나 일요일 오후로 잡았어야 됐는데....

월척지에서 놀아 보아도 위안이 않되네요
월님들 맨날 출조헌다고 염장지른거 반성하구요. 지송합니뎌.
못가시는 분들 염장이 얼매나 쓰리고 아팟을까 허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