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나이만큼....

못안에달 IP : 51f39fb187eeddd 날짜 : 조회 : 1909 본문+댓글추천 : 0

그리움에도 나이가 있답니다
그리움도 꼬박꼬박 나이를 먹거든요
그래서 우리들 마음 안에는
나이만큼 켜켜이 그리움이 쌓여 있어요.

그리움은 나이만큼 오는거예요
후두둑 떨어지는 빗방울에도
산들거리며 다가서는 바람의 노래 속에도
애틋한 그리움이 스며 있어요.

내 사랑하는 이는
내가 그리도 간절히 사랑했던 그 사람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그사람도 나를
이만큼 그리워하고 있을까요?

내가 그리움의 나이를 먹은만큼
나이 만큼 그리움이 온다
그사람도 그리움의 나이테를
동글동글 끌어안고 있겠지요
조심스레 한 걸음 다가서며
그사람에게 묻고 싶어요.

'당신도 지금 내가 그리운가요?'
스쳐가는 바람의 소맷자락에
내소식을 전합니다.

'나는 잘 있어요
이렇게 당신을 그리워하며...'










추천 0

1등! 붕애성아 11-11-30 09:33 IP : 2da2cde05c10ac9
연애편지인가요?

아님?

아직도 가을타고 계신가요?

"그리움만 쌓이네~"♬~♪
추천 0

2등! 月下 11-11-30 09:36 IP : abd724fdae6589d
그 사람은..

잘 살고 있는거 같더만요~

그리워하고 있지는 않을것 같고..

어쩌다가 한번씩은 기억을 하겠지요..

나는 잘 못있어요

당신을 그리워하면서는 아니지만

옛 추억은 평생토록 가슴에 새기며...
추천 0

3등! 은둔자2 11-11-30 09:36 IP : 8ce899bad8a04bc
낭만시인 못달옵빠 캭..
암튼 너무 멋져
오늘따라 못딸옵빠 보고시퍼라 ..
추천 0

정원 11-11-30 09:37 IP : 9dc3a94c3fbc761
공간사랑님

못안에달님님

모두 참 감성이 풍부하시고,

아름다운 것들, 좋은 말들~~~~ 모두 모두와 함께 나누려

먼저 마음 써주시는 모습들이~ 언제 보아도 따끈한 아랫목 같습니다 *^ ^*
추천 0

진우아범 11-11-30 10:00 IP : e1ea0c08bbaf792
왜또 잊고사는 첫사랑에상처를

후벼파는겨

비도 끈적끈적 오는것이

오늘 쇠주깨나 땡기는 날씨에

못달님 어여 한잔 묵고 내도한잔 주이소

자~ 파전도 한잎넣쿠~~~~~~~~~
추천 0

붕어와춤을 11-11-30 11:07 IP : d646971eb2f2fea
나이만큼 을 달리 해석하면

나 이만큼 입니다.

먹을수록 쌓이는게 나이죠
추천 0

악어이빨 11-11-30 11:20 IP : 08af07099763ea4
가뜩이나 가을타는디,,,

괜히 못안에달님이 미워지네유,,,^^
추천 0

소쩍새우는밤 11-11-30 11:23 IP : b2a5448110e0c28
비내리는 초겨울 포근한 날씨에 잔잔한 음악에 옛 생각이 떠오릅니다.
세월 갈 수록 만남은 더 소중하고 이별은 가슴을 더 아리게합니다.
보고싶은 얼굴을 떠올리며...
추천 0

카사노붕 11-11-30 11:30 IP : 1fb33d599c6e8fc
칭구님아!

와이프가 무지도 그리운갑다 맞나?

부러워해야하는지 모르겠지만^^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