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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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나를 힘들게 하던 오래된 숙제가
깨끗이 사라진 기쁨이 나를 깨웁니다
어제의 만남이 참 유익했던거 같습니다
잠들어 있는 집사람 얼굴을
처음으로 자세히 들여다 봤습니다
아가씨때 나한테 꼬셔켜서 첫날밤을 치른후로 처음으로 자는 얼굴을 본거 같습니다
자식들 두명... 애 세명 (저포함)키우느라
참 많이 상했더군요
공기의 소중함을 잊어버리고 살듯이
나의 모든것을 여태챙겨준 마누라의 소중함을 잊어버리고 살았더군요
내인생에서 찾아온 여러번의 기회는 다 흘려버렸지만
단하나
제일 큰것을 손에 쥔게 아닌가....하고
새삼스레 감상에 빠져봅니다
이제 곧 일어나
술먹고들어온 못난 남편
속풀어준다고 콩나물국이라도 끓이겠지요
가까운데 있는 나의 소중한 사람들을
다시한번 일깨웁니다
여보 사랑한대이.....
살아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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