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처럼 주말에 집에만 콕~ 박혀서 쉬고 있습니다
주말마다 어디이던 싸 돌아다니다가
모처럼 새로 맞은 늦둥이(?)랑 노는 재미도 괜찮습니다
근래에 이정원님, 노보갑님, 소박사님 등이 견지에 관한
글과 사진등을 올리셨던 기억이 나서
제가 가지고 있는 견지장비 몇가지를 보여드리려 합니다
먼저 일명 "노씨 견짓대"라 일컬어지는 노선주 장인께서 만든 견짓대 입니다
맨 아래쪽은 손잡이가 다소 길게 제작된 것으로 배견지용으로 제작된 것입니다
일명 "탱크안테나"로 일컬어지던 카본재질이구요
가운데 자리한 것은 아주 연질대 입니다
아주 오래전 루어낚시대의 통으로 되어있는 1번절을 깎아서 만든 것으로
손가락만한 피래미가 걸려도 그 섬세한 움직임이 그대로 전달될 정도로
피래미 전용대로서는 가히 명품이라 하겠습니다(15년전 가격이 약 10만원 정도~)
맨 위쪽 것은 설장(줄을 감는 부분)만 노선주 장인 작품으로
원래 처음 1만원 남짓한 견짓대를 샀더랬는데
후에 노선주 장인이 제작한 제품을 써보니 수준차이가 너무나는데
버리기는 아깝고 해서 당시 청량낚시 사장님께 떼를 써 부탁드려
설장만 다시 만들었는데 견짓대가 몰라보게 달라져 버렸답니다~
설장과 손잡이 부분을 좀더 클로즈업 해봤습니다
노보갑님이 올리 기사글 보신분들도 계시겠습니다만
노선주장인이 만드신 설장은 그야말로 예술입니다
여기서는 같은 분이 만든 것만 보여드려서 그러는데
저렴한 제품들과 휨새 등을 직접 비교해보면
그 차이가 확연히 느껴집니다
손잡이대를 보시면 맨 아래쪽과 가운데의 것의
마감상태가 맨 위쪽것과 비교가 되실 겁니다
상대적으로 고가 제품에는 보시는 바와 같이
수실이 달려있습니다
본래는 위의 것 외에 하나가 더 있는데 현재 다른곳에 있어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네요
예전 팔당 배견지에서 54cm 잉어를 너끈이 끌어올린
그 당시의 그야말로 명품이었는데
듣기로는 예전 롤스로이스 차량의 통으로 되어있는 안테나를 깎아서 만든
제품이라 들었고 15년전 당시에 25만원(몇달간을 쳐다보며 군침만 흘리다 구입~)으로
지금은 백여만원 하는 노선주 장인 작품에 버금가는 것인데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사진을 올려드리겠습니다
썰망과 썰망줄, 썰망추입니다
가운데 위치한 것이 썰망입니다
썰망은 견지낚시에서 "沼"에 소상하는 고기들을 유인하기 위해
구더기와 깻묵을 섞은 밑밥을 담는 도구로써
견지낚시에서는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사진에 보이는 썰망은 지금은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수제품입니다
전체적인 크기와 사이사이 간격 등이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게
밑밥이 물살에 흘려나갈 수 있게 정성들여 만들어진 것인데
수지타산이 맞지 않기 때문에 기계제작된 제품들로 바뀌었다죠~
썰망줄 역시도 나일론사가 아닌 잘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마지막으로 수장대입니다
수장대는 처음 포인트로 진입할때 지팡이(?)삼아 짚고 가기도 하지만
주 용도는 포인트에 도착해서 바닥에 박아서 고정시킨 후
썰망을 연결해 걸어두고 고기망도 걸어두는 도구입니다
위 수장대는 유명 견지인이면서 자서전 작가이셨던 고 송우 선생께서
고안하신 수장대로 편의성과 견고함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제품입니다
견지낚시를 해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전반적으로 생소한 분들이 많은듯 싶었는데
노보갑님이 노선주 장인 기사글을 올리셨길래
불현듯 생각이 나서 올려봅니다
남은 휴일 편안하게 보내세요~~
역시 선배님은 멋지셔요 ~.^
언제 견지 낚시까지....
전 저번 사진이 처음이라 넘 생소하여서 대신에 손에 느껴지는 고기의 움직임이 살아 있겠내요.. 해보고 싶내요.ㅎㅎ
나중에 여건이 허락되면 선배님에게 꼭 찿아가서 배우고 싶내요.
늦둥이?랑 넘 재미있어하시면 사모님이....
늘 건강하세요~~~~~
지 고향이 금강쪽이라 예전에 구더기랑 메뚜기 파리잡아 저런 견지대로 참 여울낚시 많이 햇엇는데
벌써 40년이 왓다갓다 하는군요~
어린아이가 허리 바로 밑까지 잠기는 물속에서 파리채들고 왓다갓다 햇죠ㅎㅎ
안그래도 내년엔 노선장님 견지대 구입해서 아들과 견지낚시 좀하려했는데 그냥님이 놀러갈때 빌려주시면~~~~~~~~~~~^^
휴일~막둥이랑 싸우지 마시고 잘노세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