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날 받아논 아이처럼 좋아 죽겠습니다 낼은 땡빛이고 뭐고 일찍가서 잠한숨 안자고 찌만 바라보고 오겠습니다 도심 콘크리트를 벗어나 푸르른 녹음을 즐기며 별과 달을 벗삼고 황소개구리든 토종개구리든 풀벌레든간에 자연의 소리를 음악삼아 하룻밤 꼬박 지새우고 오겠습니다 혼자가서 내가고 싶은데 내하고 싶은데로 자유를 마음껏 누리다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