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팽팽허든 긴장무드가 드디어 폭팔시점에 다다른거 같어요.
오늘 오후 전화선을 타고 전해오는 묵직한 분위기톤의 음성
5치부대 부대장님(권형님)으로 부터 전화가 걸려 온것이어유.
처음엔 분위가 좋았어유.
이번주 전투에서 좋은성과를 올리길 바란다는 상호간의 격려와
앞으로 좋은 인연을 맺어보자는 좋은야기 들이 오고 갔지요.
그러다가 그만 꺼내지 말어야 할말을 하고 말었어유.
추석 지나고 충청도쯤으로 출조지를 정해 두부대간 동출을 한번 하는 것이 좋것다고 말씀드린거여요
잠깐의 침묵
"부대원들허고 상의해 보고 일정을 조율해 보겠다"는 답변 뒤에
온몸을 휘감는 싸늘한 살기가 느껴지는 거여유.
세기의 대전이 벌어질것 같은 불길한 느낌,
월님들 추석 끝나고 충청도 출조는 피하셔야 될거 같어요
출조허시더라도 유탄이나 파편조심 허셔야 될거 같구요
사망자와 부상자가 속출할거 같은디,
이번 전쟁을 피허잖이 패배를 인정한 것이 될거 같구,
붙자니 아군측 피해도 만만치 않을거 같구,
월님들 생각엔 어느 부대가 승리할거 같어요?
이기는편 우리편입니더 ~ ^^
눕어있어 부대에 지원병 필요하시면 ~ 언제든지 연락 주셔요 ~
허리에 복대 둘르고 지원 갈게유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