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목사가 감기에 걸려 숨진 자녀 3명을 기도로 살려낸다며 방치했다가 친척에게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전남 보성군 보성읍의 한 교회에서 이 교회 목사 43살 박 모씨의 10살 난 딸과 8살과 5살 난 두 아들 등 자녀 3명이 숨져 있는 것을 고모부 이모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씨는 조카들이 며칠 전부터 보이지 않아 교회를 찾아가보니 숨져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박 씨는, 지난달 중순 자녀들이 감기에 걸리자, 한 차례 병원 치료와 종합감기약 등으로만 간호해오다, 지난 1일과 2일 자녀들이 잇따라 숨진 뒤에도 다시 살리겠다며 집에 두고 기도를 해왔습니다.
경찰은 박씨와 아내 조 모 씨에 대해 유기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숨진 자녀들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전 벌컥벌컥~ㅎ
좋은 저녁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