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니다
손질을 잘하고 깨끗이 씻긴 붕어를 야채랑 양념이랑 해서 냄비에다가 푹 쪘습니다
익어갈수록 냄새는 그럴듯해지고 입에는 침이 돕니다
다 익어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붕어찜을 접시에 덜고 설레는 마음으로 먹어보았습니다
흙냄새같은건 거의 안나고 살도 부드러웠습니다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습니다
뼈가 너무 억세고 조리가 미숙한 탓인지 간이 밍밍해서 한접시를 채 비우지 못하고
김에다 밥을 싸서 먹었습니다 ㅡㅡ
또한 예상했던것보다 붕어 자체의 맛도 크게 이렇다 할 요소를 찾지 못했습니다
차라리 강촌역에서 먹은 잡어매운탕의 이름모를 고기가 더 나은듯 했습니다
어쨌든 그간의 호기심이 풀린것에 의의를 두고 앞으로 특별한 일이 없으면 먹기
위해 가져오지는 않을성 싶습니다
아주 붕어요리에 일가견이 있으신 분이 아니라면 맘에 들게끔 맛이 나게 하기에
어려운 어종이 아닌가 합니다
날도 덥고 심심해서 글 하나 남겨봤습니다
회원님 모두 건강하시고 월척 낚으시기 바랍니다 이만 물러갑니다 (__) 꾸벅~
|
|
|
|
|
|
|
고춧가루 마늘 조미료를 더해서 입맛에 맞게 잡수시면 한결더 맛나실거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