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왕 놔주실 거라면 아예 살림그물을 안들고 다니시면 어떨까요?
게다가 미늘없는 바늘까지 쓴다면 더더욱 좋을 듯합니다.
물론 방생이던 가져와서 식용/약용으로 쓰던 각자의 선택에 대해
뭐라 하는 것은 절대 아니고...
기왕 놔주려는 분들께 드리는 의견입니다.
저의 경우 낚시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먹지를 못하(않)고 동네분들한테 열심히 가져다 주곤 했었습니다만,
그 뒤로는 가져다 주는 것이 웬지 부질없게 느껴져서
방생을 하곤 했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땐가 살림그물을 아예 안들고 다니는 후배를 본 뒤로
저도 살림그물을 과감히 폐기처분했습니다.
어찌나 마음이 홀가분하고 개운하던지요.
비린내나는 그물을 짐에서 덜어내니까 그또한 큰 소득인 듯 싶더군요.
다소 아쉬운 점이라면,
그 날의 조과를 확인/인증 못하는 점이 있겠지만 시간이 좀 지나니까
저절로 덤덤해지던군요.
세꼬시 먹고플때 적당히 잡아 먹고요
그 외엔 다 방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