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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이 아침 7시에 창문을 두들리며 "어이~밥묵그~~" 로 아침을 깨우시는 뒷집 어르신!
오늘 아침국은 시금치국입니다. 어찌나 맛이 있던지..ㅎㅎ
식사를 마치고 커피까지 얻어 마시는데 어르신이 뽐뿌질을 하십니다.
그깟 비릉네 나는 붕어는 뭣땀시 잡어~
나랑 바다에 나가서 우럭, 광어, 돔, 민어, 농어나 잡세~
여그서 가까~ 월평 뱃터에 배대구 물때 졸때 30분만 나가믄 괴기들 천지여~
기름도 왕복 서되믄 되여~
근디 배가 있어야 헌디 잉~
자네 배하나 살랑가?
내가 배는 잘몬디 배가 읎네.
모터는 200마력이믄 조와~~ 쌕쌕이여~ 어뗘? 배하나 사소~
그렇습니다. 제 주위엔 어디서든 지름신을 부르는 뽐뿌쟁이들이 존재하십니다.
이젠 시골 어르신에게 까지 뽐뿌를 받는구먼요. 팔짠가???
귀가 팔랑귀인 하얀비늘 금새 허벅지만한 농어 잡는거를 상상합니다.^^
그리고 정가에 오자마자 파쏘 중고보트 벼룩시장에 접속합니다.
지금도 파산직전인데...곧주거도 뽀대 좋고 외산보트만 찾습니다.
그리고 가격에 흠찍하다가...잔머리를 무쟈게 돌립니다.
제 머릿속은 이미 전자 계산기가 작동하고 있는겁니다.
뭐...당장은 힘들더라도...올 안에 어쩜... 여름 정도면 얼추 군자금이 조성될거 같더군요.
이젠....지름신도 덩어리가 크게 옵니다.
지름신은 아무리 피해다녀도 외면해봐도...막다른 골목에 몰리면 순응할 수 밖에 없는 것인지...ㅠㅠ
오늘 춥습니다. 하지만 둠벙과 수로엔 얼음이 다 녹았습니다.
바람만 어지간하면 오늘은 모처럼 제대로 낚시 함 해보려구요.^^
****동네 뱃터와 제가 침 바른 보트입니다. 여름까지 안팔리고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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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맛나게 하시구 올여름 보트구입 전에
거시기 부터 따세요
면허번호 물어볼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