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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애들이 노는 방법은 여러가지 있지만 도구(?)를 이용한 놀이의
대표적인게 바로 구슬치기나 딱지치기 아닐지요
하루종일 맨땅에서 구슬이랑 놀다 딱지랑 놀다 집에오면
빈 분유깡통에 구슬 하나하나 헤아려 가며 담아서
딴에는 아무도 모르는 비밀 장소라고 생각 되는 곳에 숨겨두지요
(물론 혼자서만 비밀 장소..어머니 아부지는 다 알죠 ㅎ)
딱지 다 일으면 작년에 받았던 책이랑 다 쓴 공책 찢어서 접고 접고 또 접어
잃어 버린 만큼 재고관리(?) 다시 하고 ㅎㅎㅎㅎ
내일은 다 딸거야~~하며 다짐에 다짐을 합니다
그런걸 보시는 어른들은 누구집 어른들이고 할것 없이 똑같은 얘기 합니다
"참~~씰데없는 일에 똥싸고 자빠졌네~~"
(괜한 일에 헛힘 쓴다는 말이겠죠)
제가 낚시 다니는걸 아시게 된 저의 아버지께선 요즘도 이 비슷한 말씀 하십니다
"말라꼬 그까정 가서 잠 안자고 헛씸 쓰고 있노?"
"기름값에 잠안자고 헛씸 쓰는 것 보다 사먹는게 싸게 치겠다"
--고기 잡아먹을라고 낚시 댕깁니꺼? 걍 재미삼아 댕기지요"
"잡아 묵을거도 아닐거를 말라꼬 그리 똥싸고 댕기 쌌노??"
--"그냥 재미지요~"
"참 씰데 없이 똥싸고 자빠졌네"
날도 더운데 휴가도 못가고 근무중인 아침에 갑자기 옛 생각도 나고 해서
한 글자 적어 봅니다
우리 월님들 중에..... 씰데 없이 똥싸고 계시는분 안계신가요?
많을듯 합니다
그냥 한번 웃고 지나갑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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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먹지도 않으면서 잡아댔네요,,,
이런,,,작전을 바꿀랍니다.
잡는 족족 데려다가 먹어 치우는거로,,,
(보람차게 낚시해야쥐,,,)
특급아르님 심하게 더워지네요.
시원한 하루가 되시길 바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