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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까까요 IP : d17d71d5587f0d2 날짜 : 조회 : 2284 본문+댓글추천 : 0

품안에만 넣어둔 두아들넘을 할아버지댁으로 보낸지 닷새나 흘렀습니다.....

허전합니다....보고도 싶고 그립기도 합니다...

아직 젓내 폴폴 풍기는 둘째넘....열살 묵은 아이 답지않게 애어른 같은 첫째넘....

눈앞에 아른거려..... 일을 하여도 별~ 재미가 없습니다...


근데 이넘들이 전화도 하지않네요...보고싶어 전화라도 한통 넣으면 .....

뭐시 그리도 바쁜지...몇마디 주고받을 세도없이 바리 끊어 뿌리네요...

아~ 쪼매만 더 목소리라도 듣고 싶은디......인정머리 라고는....


옛말 그런것 하나 없습니다.....품안에 자식이란말 ...헛말이 아니었습니다...

이넘의 짜슥들이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잘해주시니...완전 지세상 만났는가 봅니다...


항상 그자리에 있어야할 넘들이 없으니.....아비는 매일 좌불안석 입니다..


어제는 아이들 잠자리에 두넘이 매일 껴안고 자는 곰인형 두마리 나라니 눕혀 .....

베게도 받쳐주고 이불도 덮어 주었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든 마누라....싱긋이 웃습니다... 둘만있으니 허전하다 ....보고싶다..그치?

씁씁히 웃고있는 집사람 눈가에 어느새 이슬이 맺혀 있네요..



이제 사흘만 지나면 올것인디...뭐시 그리도 애절한지...이것이 우리네 부모들 마음인가 봅니다....


방학이 되어도 ...일가 하나없는 타지 이다보니 돌보아 주는이 하나없어..

매일 업장으로 같이 출퇴근을 하는 아들넘들....

지켜보자니 안쓰러워 큰맘먹구 ....할아버지 댁으로 보냈습니다...

매일 밀폐된 공간에서 생활하다 ...탁 트인 공간으로 가니 ..이 얼마나 아니 좋겠습니까?


그런 아들넘들을 한편으로는 이해는 하지만 ...연로 하신 부모님께서 힘에 겨워 하시지는 않으신지....

나 한몸 편하자...부모님께 힘들게 하는거 같아..마음 한 구석이 아립니다...


이넘들아! 울 아부지 . 어무이 힘들게 하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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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우짜노 11-12-29 11:55 IP : 03dd5da8d606317
선배님~~ㅎㅎ

지도 세놈을 처가에 두고왔읍니다.
있을땐 몰랐는데 없으니 허전합니다!!

대리고 올려니 맞벌이라 세명이 집에 있어야하고 이번주말에 대려와야지요.

첫째둘째는 초등,유치원 방학이라 괜찮은데 막둥이는 어린이집 다음주 개학이라~~

선배님처럼 부모란 다 똑 같은가 봅니다^^

진선배님보다도 어린데~~~~

울 부모님도 다 그르셨겠죠.ㅠ

올 한해도 두밤 남았내요~~
마무리 잘 하시고요.

내년에는 대~~박~!!!
함 내삐소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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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정원 11-12-29 12:05 IP : f52a8f745eec31d
ㅎ~까까요님은 참 행복한 분이십니다.

아이들이 넓은 자연속에서 마음것 뛰어놀수 있고
금쪽같은 손주를 돌봐주실 부모님이 계시니까요~
저는 가족 모두가 서울이다보니 초등학교1학년,
2학년~ 여름방학만 되면 걸어서국토순례 라는
험한 여행길에 아이를 내 몰았었는데....잠시
떨어져 있다보면 아이들도 더 성숙해져 올테니
너무 걱정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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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보사노바 11-12-29 12:30 IP : 705f42c834a9057
아이구....
아들늠 군에 보내구 집에 왔는데... 소포가 따라오데요
아들늠 입던 옷이랑 신발 모자.....
진짜 마음이 거시기 합디다
한참 이쁠때라 눈에 넣어 다니고 싶으시죠?
고만할때가 젤 이쁠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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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자2 11-12-29 12:34 IP : e47493786821be2
자식 멀리 보내고 그 허전함이 오죽 하시겠습니까
엄마들 마음은 더 할겁니다
제 자식들은 한참 큰데도 애엄마 늘 안절부절입니다
군대가면 부대입구에 천막짓고 산답니다
사모님 마음 달래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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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낚시왕 11-12-29 12:42 IP : 9aaec60ee64fde9
ㅋㅋ 울 아들넘 오늘 복귀합니다 ^^

요넘은 하루에도 수십번 전화 하는데

죽는줄 알아심다 ㅎㅎ

5살인디 전화 거는거 배워버련네유 ㅜㅜ

하나 사달랠가 겁나네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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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골붕어 11-12-29 12:43 IP : f7e2aebc0a0bfd7
공감합니다..늦게사 아들눔하나 맹글엇더니 녀석이 있다고 훵하던 집이 좁기만하데요~~
모처럼 두분이 오붓한 시간 즐겁게 지내시며 셋째한번 맹글어 보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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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사랑 11-12-29 12:47 IP : ece68ee934b4773
아이들 없으면 세상살맛 안나지요^^

저도 두놈들땜에 사는재미 느끼고 살고있습니다.

딸네미9살. 아들7살 아직도 한방에서 같이자는데 마누라는 아이들이랑 같이자는게 불만이네요.

아들이랑 집사람이랑 바닥에서 저는 딸이랑 침대에서같이자는데 이놈들이이 각자 방으로가면 왠지허전할거같네요.

두아들님들도 곧씩씩하게 아빠하고 돌아오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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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선 11-12-29 12:50 IP : d2b80ef097aca7b
사춘기 딸래미 방에들어가면
내방에서 나가랍니다
써글 내집인데 ..언제인간 되까요
나도 니시러 나도언제 인간 되까요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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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짜노 11-12-29 12:53 IP : 03dd5da8d606317
ㅋㅋ
낚선님 글보고 빵~~
웃으면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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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사랑 11-12-29 13:00 IP : ece68ee934b4773
ㅋㅋㅋ 낚선님. 저도 딸래미가 사춘기되면 내방에서나가라 그러겠네요.

작년까지만해도 제가 딸래미 목욕시켜줬는데 요즘은 혼자씻네요.

많이 컸구나 기특한 생각만했는데 ..

낚선님. 내방에서 나가라고하면 나가야되겠지요?.. 내집인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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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안에달 11-12-29 13:02 IP : 51f39fb187eeddd
올 큰넘 귀대하는데 얼굴도 못보고...

건강하게 다시 나올때까지 기다리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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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애성아 11-12-29 13:15 IP : 2da2cde05c10ac9
나보다 덩치 큰넘 팔베개 해가꼬 잡니다.

흐~으~

퇴근하믄 이넘들 줄섭니다.

꼭 끌어 안꼬 엉덩리 열때씩 때려 줍니다.

흐~으~

!!!!!!!!!!

??????????

흐~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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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마™ 11-12-29 18:02 IP : 8d38ddb134b3d87
있을때는 얼마나 성가시럽게 하는지ㅎㅎ
없으면 너무 보고싶으신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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