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고금도로 바람쐬러 갔는디요 지는 안잡을라고 했는디 붕어들이 막 달려 들어요. 청거시 새우 옥수수 안가리고 무대포로 달려드는디 돌아분줄 알앗시요. 근디요 어른들은 다 어디가고 애들만 잇더라고요. 다섯치에서 여덟치 한 오십마리 정도 했나봐요. 보트 타신 분은 한 이백여마리 정도 될꺼유 살림망 두개에다 붕어 담아놨더라고요. 근디 월척은 한개도 없어유. 제일 큰게 아홉치. 원래는 2박3일 하러갔다가 지쳐서 방금 왔어요. 네명이 잡은붕어 다합치면 삼백마리가 넘을꺼 같은디 보트 타신분 어깨아프다고 난리네요.. 인증 사진찍는걸 깜박했네요 제대로 염장질 한번 하는건데 아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