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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집 어르신입니다.
어이~~ 차 대~
예..무슨일이신지요?
엉~ 소재지에서 계모임이 있는디 늦었네. 버스도 언오고.
녜~! 나오세요. 바로 나갈께요.
지는 어느덧 동네 긴급 차량 기사가 됬습니다.^^
어르신을 포구횟집에 모셔다 드리고 돌아오면서 잊지 않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따 집에 가실 때 전화하세요. 모시러 올께요.^^
어르신도 화답하시네요.
어이~ 낼 서울 올라갈 때 집에 들려 자네가 좋아하는 시금치를 마누라가 밭에서 캐놨네.
저를 호칭 하는게 흔히 듣는 원장님.. 사장님에서 이 동네에서는 그냥 어이~로 불립니다.ㅎㅎ
그런데 저는 그 호칭이 참 좋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정감 넘치는 부름이고 호칭이라고 느껴집니다.
이렇게 오늘도 하루가 가고 저는 내일 서울로 올라갑니다.
오늘 발렌타인 날이라 그런지...울 다 늙은 마눌님이 쪼메는 보고 싶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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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남리 이장님 허셔야 하겄습니다....ㅎ
사람사는 ....따뜻한 정이 느껴집니다....
내일 조심히 올라 가십시요.... 그라고 언능 주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