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 일입니다. 집앞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립니다. 마눌님 나가보니 젖도 안뗀 아기 고양이가 한켠에서 애타게 어미를 부르는듯 울고있읍니다. 조막만한 고양이가 안스러운 마눌님 , 집에들여와 우유며 고등어깡통 사다가 정성스레 돌봐줍니다. 며칠 잘크나 싶더니 비실비실하면서 그만 마눌님 품에 안겨서 운명하고 맙니다. 밤새 뜬눈으로 보듬고 간호한 정성을 외면하고,,, 동물병원에서 포기한 강아지 잠안자면서 온갖 정성으로 끝내 살려낸 마눌입니다. 두눈에 눈물이 주렁주렁 맺혀있읍니다, 그후 그럭저럭 잊고 지냈는데 어느날 그고양이 어미인듯한놈이 아기고양이 둘 대동하고 야위디 야윈 몸으로 집근처 배회합니다. 이를 본 마눌님 또 동정심 발휘해서 밥이며 오두막비슷하게 집도 지어줍니다. 이넘들 비록 길고양이라도 이제는 대충 눈인사도 합니다. 문제는 지금은 괜찮은데 날씨가 더 추워지면 혹시 동사하는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집안으로 들여보내고 싶지만 워낙 위협을 많이받고 생활해서인지, 야생성이 있어서인지, 아직은 경계심이 깊어서 가까이는 오질 못합니다. 월님들 혹시 동물보호센터 이런데 연락하면 데려가서 잘 키우는지 궁금합니다. 혹시 아시는분 계시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사소한일이지만 마눌님한테는 큰 걱정거리입니다.
표현은 서툴지만 정많은 남도사람들
악어이빨님 제가 사람은 잘봤네요
지금 고민중입니다
악어이빨님 아이디를 좀 부드럽게 만들어 권해 드려볼까 ..
아이디가 안어울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