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신 글과 비슷한 내용의 글이 앞으로도 백번 천번 올라온다 해도 바뀌는 건 없을 듯합니다.
다 자기 입장에서는 한 치의 꺼리낌 없이 모두 옳다고 믿으니까요.
남의 똥꼬에 똥이 묻었는지 재가 묻었는지 쫓아다니면서 캐는 사람 말도 옳고,
제발 그런 어리석은 짓 좀 그만할 수 없냐는 사람들 말도 옳고,
이제 알았으니 당신들 모두 그만하고 조용히 살자는 사람들 말도 옳고,
나잇값 하며 살자는 사람들 말도 옳고,
그래도 나이 드신 사람들 의견을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는 사람들 말도 옳고,
여기는 동방예의지국이라는 사람 말도 옳고,
한두번도 아니고 정말 징글징글 하다는 사람들 말도 옳고,
젊은 사람들이 너무한 것 같다는 사람들 말도 모두 옳고,
그렇게 할일이 없냐는 사람들 말도 옳고,
이런 비합리적이고 비상식적인 것은 반드시 교정되어야 한다는 사람들 말도 옳지 않겠습니까.
어디 누구 하나 자기가 틀렸다는 사람 있습니까.
까까오님의 연배가 어떻게 되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요즘 가정교육에서 보기 드문 자식 사랑하는 인성교육입니다.
무조건 엄하게 하는 교육이 만사가 아닙니다만, 자라나는 자식에게 필요한 만큼의 엄한 교육은
자식 장래를 위해서 반드시 해야 되는 교육입니다.
그 자식은 또 그 자식에게 참 교육이 전수되면서 그 집안 가풍으로 이여 집니다.
우리부모들은 대부분 오래 동안 빈곤 속에서 살아왔기에 특정사람들에게 눈치를 보며 살아왔습니다.
그런 이유로 요즘 부모는 애들에게 엄한 교육을 시키면 기죽는다하여 거의 방목(?)하다 십이 하는 부모들을
종종 목격되기도 합니다. 이것은 아주 잘못된 생각이고 잘 못된 교육이지요.
외국 식당에서 아이들이 이리저리 떠들며 돌아다니는 애를 보니 우리나라 아이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더 가관인 것이 그런 애들을 당연하다는 듯이 마냥 쳐다보고 있는 우리나라 부모들의 태도였다는 것입니다.
요즘 식당에도 아이들이 아무리 떠들고 돌아다녀도 부모들은 아무소리 안합니다.
다른 사람이 조용히 하라고 나무라면 부모가 사과는커녕 오히려 화를 내면서 눈에 쌍심지를 켭니다.
안타까운 현실이지요. 자식이 공부 잘하면 뭘 합니까? 인성교육이 형편없는데요.
온라인상에서 함부로 말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예절은 이미 실종되었습니다.
이곳에서 인의예지신을 논하면 욕먹기 따악 좋습니다.
모처럼 까까오님의 좋은 말씀에 기분 좋은 저녁시간이 되었습니다.
매료되었네요 이제부터라도 맹모삼천지교 방식으로
키우리다 근디 얼라를 생산 못하는 씨없는 수박이
되어나서 ...이르 우짜지요 하나하나 배워 나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