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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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흔히들 그 사람이 진심으로 자신의 과오를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면 용서가 되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실은 용서가 되지 않는 경험을 더러 했지 않습니까.
그 사람이 바뀌면 당장 용서가 될 것 같은데도
실은 내 생각이 바뀌어 용서를 해야 용서가 되는 것입니다.
결국 내 생각이 바꿔야 마음이 풀어진단 말 아니겠습니까.
끝없는 내리막길을 쉼없이 달리는 애증(愛憎)의 내생각이 잠시라도 멈춰야지,
그것을 어디에서 구할 것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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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라는 동물은 무엇보다 애증에서 가벼워 질 수 없는거지요.
먹고사는 데라면 애써 고치려 하겠지만 편히 쉴 곳에서까지 이리 어려운 것을 생각해야 한다는게
괴리와 슬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