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좀 거창한가요?

낚시를 가면 조과가 형편없습니다. 그저 운때가 좋아 붕어활성도가 좋을때나 몇마리 잡는 수준입니다.

고민이 많았습니다. 성경신선배가 그러더군요...채비를 한번 점검해 보라고..

몇번의 동출에서 찌맞춤법을 배웁니다. 찌 맞춤법 설명을 들을때는 이해가 가는듯 하다가 집에 돌아오면

금방 잊어 버립니다...다음에 성경신선배 없이 출조를 하게 되면 이게 맞나? 저게 맞나? 고개만 갸우뚱....

수로 다르고, 개천 다르고, 저수지 다르고......아 머리에 쥐가 납니다..

귀차니즘의 경지에 오른 게으른 낚수꾼이라 상황에 따라 찌맞춤 다르게 할 수도 없고..

하여간.....일전에 말씀드린대로 고놈의 빠가사리 때문에 무을지에 가서 찌를 2개나 해먹었습니다.

붕어와춤을님께 항의를 했습니다.....이거 터가 안좋아서 그렇다....변상해라....무조건 변상해 줘라...

붕어와춤을님이 걱정하지 마시라.....찌..그까이꺼.....책임지고 변상해 준다..

어랍쇼......경품으로 찌가 당첨됐네요....이노피싱 부레찌.....

그전에는 부레찌 홍보물을 보고는 참나.....세상에 할일없는 조구사들도 다있네..별걸 다 만들어내네....

저게 팔릴까? 저거 비싸던데 잃어버리면 손해가 막심한데....세트로 맞추려면 솔찮이 돈도 들어가고.....

붕어와춤을님이 사용기/강좌(팁)난에 사용법을 올려놨을때도 거참 요상한 물건일쎄 정도....

이래저래 부정적인 시각이 저를 지배 했었습니다.

어제....찌맞춤통에 넣어 봤습니다......히야....신기하네요.....고놈 물건이데요.....

쏙빼면 올라오고, 도로 집어넣으면 가라앉고....봉돌깍는 수고가 필요없게 되었습니다....

성경신선배한테 배운거..그대로 응용만 하면 될것 같습니다.....

찌 잃어버린 대신에 경품받고....귀차니즘에서 벗어날수 있어 정말 흐믓합니다......

찌케이스에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2011년 월척 대백회를 축하드립니다 " ..."케미스나이퍼 증"

케미스나이퍼님......덕분에 찌맞춤 고생에서 벗어날것 같습니다....감사합니다...넙쭉...

아참.....경품뽑아주신 회원님이 누구신지 몰라도 더불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