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꽃 노래 *
산과들에
밤새 흰 눈이 많이 쌓이고
내 마음엔
시를 닮은 생각들이 많이 쌓이고
아무도 밟지 않은 눈길을 걸으니
세상 사람 모두가
흰 옷을 입은 눈사람으로
나에게 걸어 오네
순간마다
마음이 순결해지는 눈나라에선
미운 사람 아무도 없고
용서 못할 사람 아무도 없네
햇빛에 녹아 사라질 때까진
너도 나도 그냥 웃으면 되지..
- 이 해인 -
얼마전에 조행기를 통해 이곳에 봄 소식을 전했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폭설이 내렸더군요..
길고 길었던 겨울이 끝나는게 아쉬웠던 모양입니다..
오늘 아침 풍경입니다..
4월달에 보는 눈꽃은 정말 멋진거 같습니다..
요즘 아랫동네에는 산란이 끝난 곳도 있다던데
이 쪽은 언제쯤 붕어들이 활발하게 움직일련지...
회원님들 모두 안전 출조 하십시요~~!!
월척지에서 예전에 자주 뵙던 분들이 그리운 밤이네요...^^
너도 나도 그냥 웃으면 되지요..좋은 말씀!
4월의 눈 꽃 축제~꾼들에게는 방갑지 않는 소식 이지만
아름답고 보기 좋네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