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엄니와 형님(저쌍마) 온다고 조기퇴근을 하고 와서하는 말이 "히야 붕어가까 살감세이 낚으러 가까?" 합니다 차엔 어차피 실려있는 장비 "붕어가자"했더니 모친께서 "여까이 와가 또 낚시가나?" 하시며 호통을 치십니다 총각때 학생때 말을 좀 안들었습니다 이제 칠순을 바라보시는 어머니께 맛난거 사드리고 좋은거 구경시켜 드릴려구 내려 온것이니 낚시는 참습니다 근데 근질근질합니다 동생이 제안을 합니다 철없는 내동생ㅋ "엄마 히야하고 우주하고(우주는 제아들 놈) 이까이 왔는데 요앞에 바람좀세고 오께요" 저는 이미 동생놈에 눈치를 읽었습니다 제수씨와 울모친은 갔다오라합니다 눈치도 없이 ㅋ 방파제 도착 두둥 동샛도 천상 의성꾼 기질이 있습니다 드렁크를 여니 장비가 막나옵니다 즉석에서 밑밥도 겝니다ㅎㅎㅎ "히야 요거 쓰라 " 바다는 모르는 쌍마지만 언뜻봐도 좀좋아보이는 낚싯대를 줍니다 잡ㅇㅓ 몇마리 잡고 좋아하는데 이번에는 찌가 한참을 아니 초릿대까지 바닷물속으로 쳐박습니다 옆에서 멋있게 갖춰입은 낚싯꾼이 뜰채를 대줍니다 손뼘으로 두뼘반 나옵니다 낚시 접습니다 동생도 놀랍니다 들고 바로 동생집으로 와서 나이 많은 모친에게 쌍마가 말합니다"엄마 엄마 내 윽수로 큰거 잡았어요 도미 잡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