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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요일에 병원에 입원한뒤로 여전히 병원신세입니다
아주 조금씩 호전이 되고있긴 하지만
지금도 여전히 30분이상 앉아있기가 힘들어서 당장 퇴원이 어려운 형편입니다
이번으로 교통사고가 무려 4번째 입니다 모두 피해자 ㅠㅠ
첫번째는 97년도에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오산 근처에서
주말에 고향에 다녀오던 중 차가 밀려서 멈춰서는 중에
바로 뒷차가 잘 멈추는걸 보고서 앞을 보는데
갑자기 끽~ 소리가 나서 룸미러를 보는 순간 충격이 옵니다
뒤차의 뒷차가 제 뒷차를 추돌하면서 3중 추돌이 된거죠
덕분에 며칠간 입원 및 무려 석달여간을 통원치료를 받아 간신히 완쾌가 되고~
두번째는 2008년 10월3일쯤엔가 고등학교 3학년 은사님 자녀 결혼식이 있었는데
시간이 다소 늦어서 택시를 타고 가는중에 교차로 신호대기가 걸려서 그런가보다하고 책을 보는중에
차가 움직이는 느낌에 흘깃보니 직진신호가 되어 있어서 그런가보다했는데
노란신호에 그대로 직진하던 왼쪽직진 차량이 그래도 택시 앞범퍼를 들이받아서 5일여간 입원~
세번째는 2010년 여름 후배와 같이 일하러 가느라 강북강변로 자양동쯤에서
앞차가 차선을 바꿔 들어와서 운전하던 후배가 속도를 줄이는데 뒷차가 추돌하는 바랍에 삼중추돌사고가 나서
결국 5일간 입원~
네번찌인 이번에는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4차로에서 90km로 차량흐름 타고 잘 가고 있는데
3차로로 가던 차가 갑자기 차선을 바꿔서 후미 모서리를 추돌 ㅠㅠ
남들은 한번 당하기도 쉽지않은 교통사고를 피해자로만 네번을 당했습니다
여기까지는 지지리도 재수가 없다 해야겠지요
헌데 그나마 다행이라 해야 할 것은
택시탔다가 사고났을때에도 불과 1초만 빨리 출발했더라면
가해차량이 택시 범퍼가 아닌 운전석을 추돌했을테고
그랬더라면 거의 중상을 면치 못했겠지요
이번에도 튕겨져나가는 차를 브레이크와 핸들조작을 통해
어찌어찌 2차 추돌을 면했는데 그런 사태에서 대처하는 방법을 몰랐더라면
2차 추돌로 이어졌을테고 그랬더라면 중상을 면치 못했겠지요
꽤나 힘겨웠던 지난 1년간을 보낸 저로서는
재수없어 당한 사고보다는 그나마 다행인 상황에 더 무게를 두고싶은 심정입니다
저번에도 말씀드렸듯이 좋은일을 맞이하기 위한 마지막 액땜이려니 생각하고
일단 열심히 치료받으면서 고대하고 있는 소식을 기다려 보렵니다
이 글 쓰느라 잠시 앉아있으려니까 벌써 힘이 드네요
이곳 자게방 글에서와 조행기 댓글에서
염려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분들께 새삼스러이 감사말씀을 드리면서
퇴원 후 좀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남은 휴일시간 평안히 보내시고
각자의 일터에서 힘찬 일주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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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