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10.26일 박정희 대통령 서거 때 그 드넓은 철원평야가 하룻밤 사이에 탱크가 가득하였다고 합니다
1885년(1986년?) 제가 군에 있을 때는 중국민항기 넘어와
부대에 비상 걸리고
cp앞에 보니 작전과장 탄띠 차고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탄약고 개방되어 실탄 지급되고
그 때 기분 말로 표현 못하죠, 전쟁이 이렇게 나는구나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그 공기, 긴장감, 살벌한 눈빛---
아마 실전으로 월남 갔다오신 분들은 비교불가겠죠
94.7월 10일이었나요,결혼날짜 10월로 잡고 아는 형님부부와 토요일 식사하기로 하고 애인(집사람)과 인사하러 가던 중
방송에서 흘러나오는 김일성 서거 소식, 혹 결혼도 못해보고 전쟁나는 거 아냐?하는 불길한 생각등이 생각납니다
지금 제일 힘든 사람들이 군인(특히 전방)들이겠죠
날도 추운데 무거운 공기와 긴장감,---
전쟁은 쉽게 나지 않습니다.
국내외적으로 억지력이 많아 곧 힘의 균형이 이루어지겠죠
긴장 무드였다가 점점 평상시 모드로 돌아가리라 봅니다
너무 큰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군생활 중 일병때 김정일이 죽었는데..
그때 아마 기억으로 데프콘3인가 나오고 24시간 군화도 못벗고 대기한 기억이나는데
조금 불편했던 기억뿐 많이 힘들거나 그런건 없어요...
별탈없이 잘 지내고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