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전 앞마당부터 줄지어 널어선 연등에 원을 세우고 우리 어머니들은 끊임없이 절을 한다. 구구절절 사연을 담고, 한배 그리고 또 한배.. 법당에 올라선 나도 절 한다. 구하는 마음으로 한배 또 한배.. 그렇게 절 만 하다보면.. 산에 오를 때 가뿐 숨만으로 그냥 오르듯, 미동도 없는 찌지만 그져 하염없이 찌에만 집중하다보면.. 시원함이 오지 않더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