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월님들....
어제 주말 우리 6섯살 5섯살 된 우리 공주님들과 하두 심심하고 해서
음성에 원남지로 바람쐴겸 간단한 낚시 채비를 들고 놀러를 갔습니다...
근대 막상가보니 어린 딸들을 데리구 편하게 자리필대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돌아댕기다 하류쪽으로 가고있는데 한군데 자리가 나더라구요 옆에는 연인으루 보이는 사람들 4명이 있더군요
좀 시끄럽기는 해도 딸들 때문에 자리를 잡고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술마시고 떠들구 낚시를 하러 온사람인지 먹구 놀러온 사람들 인지 정말 짜증나더라구요....
그리구 뭐가그리 아는게 많고 잘난척을 하던지...ㅊㅊ
오죽하면 우리 큰딸이 아빠 고기가 다도망갈거 같다구 하네요...ㅎㅎ
3시간이 지났을가 술이 얼간하게 취한사람들이 자리를 정리하나 싶더니 먹구남을 쓰레기 술병
고기궈먹은 버너 불판 새거 같은데 그냥 귀찮다구 버리구 가는게 아니겠습니까.. 돈두 많은가봐요...
그걸보는 우리딸이 저아저씨 아줌마들 나뿐사람이라구 하더니 혼자 주섬주섬 가더니 쓰레기를 치우는게 아니겠어요...
얼마나 이뿌구 사랑스럽던지 그런걸 본 그사람들 중 한명에 여성이 미안한지 좀 도와주는가 싶더니 남자가 드럽게 그런걸 왜 만지나면서
데리구 가는데 아니것습니까~~
얼마나 화가나구 승질이 나던지 저두 한승질해서 뭐라구 했더니 아저씨가 무슨상관이냐구 알아서 청소부 아저씨가 치울건데 라는 한마디에
기어코 제가 터졌지요 야이~~ 개~~~끼야 하면서 욕을 하구 주변에 낚시하시는 조사님들과 여자분들이 말려서 거기서 끈나긴 했지만
정말 나이 어린 자식들이 화나게 하네여...
그넘들은 가구 낚시하시는 조사님들과 같이 쓰레기를 치우구 고기불판과 버너는 챙겨왔어요....ㅋㅋ
정말 정말 못된 사람들 많네요~~~~~
하지만 그걸보고 쓰레기를 치우는 우리딸 너무 사랑스럽구 자랑스럽네요....ㅎㅎ
아이의 눈에 비친 철딱서니 없는 어른들의 모습이..
그래도 다음에는 아이 앞에서 싸우지는 마셔요^^
고생하셨고 이쁘고 착한 따님들 곱고 건강하게 잘 키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