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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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돌려보니 봉고차에 웬 짐을 가득 싣고 내려오신 비늘님
차안에 대형가스통이며 갖가지 살림이 한가득 입니다
오신김에 고장난 컴퓨터 모니터를 바꿔 주시더니 휑..하고 안가로 달려 가시네요
오후에 진우아범님과 다시 오셔서는 주문해 뒀던 시루떡 찿아들고
돼지고기 .막걸리 들고 다시 안가로 돌아 가셨습니다
욕심없는 양반
내것 아까워 하지않고 퍼주고 싶어하는 그 넓은 아량에 한없이 부끄럽습니다
오늘 그 마을에 잔치 열린답니다
마을분들 모두 모시고 회관에 모여 함께 입주신고를 겸한 잔치를 한답니다
워낙 친화력 좋으신 진우아범님께서 동네분들과 트고 지내시니
이제 마을이장이나 다름 없습니다
실제로 낚시하고 있으면 마을분들 지나시다 진우아범님 찿으십니다
그 양반 오늘 안보이시네 ..
무뚝뚝하고 처음 본사람과는 인사도 안하실것 같은 어르신들도 "그양반"을 찿습니다
진우아범님 모시고 남도방 출조를 하면서
늘 느끼는 겁니다
부드럽고 강한 카리스마
그 매력이 너무 깊어 빠져 나오지 못한 사람이 여럿 입니다
심지어 밥 먹으러 간 식당에서 뺑덕어미같은 심술쟁이 주방 아주머니도
진우아범님 목소리 들리면 금방 개나리 웃음을 짓고는 실실 옆으로 다가와 말을 겁니다
참 대단한 분들
그 부드럽고 여유로움이 늘 부럽기만 합니다
세상을 저리 살아야 하는데 저양반 만큼 가면 그 큰 덕을 닮을수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요원 하기만 합니다
두양반 계신 그곳에 불과 몇해 지나지 않아 설 텐데
그쯤 그 넓은 아량과 덕을 반이라도 닮고 있을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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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아범님한테 송구스럽구만요.
쓸데없이 쇠가루만 날리고 댕기네유~
비늘님은 같이 놀아줄 처자(?)라도 있는디
두분한테 기쁨조라도 보내야 할텐디,,,
은둔자님이 치마입고 함 댕겨왔으면 혀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