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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직거래를 하게 되면 많은 사연이 생기게 되지요.
잊혀지지 않는 에피소드 몇가지가 생각나서 글씁니다.
평소 잘 드나드는 영상사이트에서 질문과 답변으로 친숙해진 분이 계시는데..마침 세컨카메라가 필요했던지라 장터에 기웃거리는데
그분이 찾고 있던 카메라를 판매하더라구요.
마침 가까운데 사시고 해서 직거래를 신청했습니다. 그리고 만났는데...
진짜 이쁜 중년여인이시더라구요. 가을 바바리가 잘어울리는 분위기 쥑이는 여인과 길거리에서 직거래...*^^*
커피가 생각나는 왜 그런 여인있잖습니까. 그런데 그동안 온라인에서 글로 느낀 분위기는 의심없이 중년남자였거든요.
또... 이번엔 컴퓨터 중고 거래시 직거래입니다.
지인 컴퓨터가 영상작업 중 그래픽카드가 고장나 급하게 사정을 하길래 컴퓨터 사이트 장터에서 찾는 그래픽카드 매물을 급하게
직거래로 신청했더랍니다.
그 판매자는 평소 컴퓨터사이트에서 안하무인 욕설과 거칠기가 깡패 수준이라 왠지 꺼림칙했지만 워낙 급해서 아쉬운 마음으로 신청했죠.
어느 지하철 역사에서 만난 그 친구....그 독한 글을 썼던 그 친구...글쎄 이제 막 성년이 된 애띠고 여린 체격에
꼭 고시생 같은 분위기를 가졌더군요. 악수하는데 유독 작은 손에 손가락만 길었던 기억이..^^ (돌아오면서 왠지 허무개그가 생각나더군요.)
이번엔 낚시 직거래시 인상에 남는 분입니다.
장터에 제가 용품을 판다고 올리자마자 맨 처음 전화로 직거래를 신청하더니 금방 저 사는 아파트까지 오셨더군요. 비가 엄청 오는 날이였는데..
근데 그분 울 동네에서 과일가게 하시던 분이시네요. 우락부락하고 인상더럽고 왕년에 주먹 좀 쓴 것 같은....(빼장군님 타입)
거래를 마치고 그분 아이디로 검색해보니 글도 몇개 안썻지만 어찌나 글을 순박하고 순하게 썼던지 인상하고 글쓰는건 틀리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덕분에 지금도 그 과일가게는 우리집 단골가게로 등록 되었다죠.^^
저는 아직 월척에서 글나눈 분 다 못 봤습니다. 겨우 1% 내외죠.
새삼 느끼는 건데요.
이슈방이나 자게에서 독설을 즐기시는 분 실제로 만나면 어떨까 싶어집니다. 같은 남자로써....혹시 손가락만 긴 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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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어케 아라쮜??